토요일이었다. 리뷰를 쓰기위해 한창 게임을 하다가 머리를 문득 스치는 통닭과 피자.
그는 주말만 되면 통닭과 피자를 은연중에 떠올리는 통닭&피자 매니아였다.
통닭을 먹을까, 피자를 먹을까? 아니면 둘다 같이 먹을까.. 이런 고민에 빠진 그...
잠시 고민하다 결국 결정된 먹거리는 피자였다.
요즘 한창 선전하는 피자헛의 로열크러스트가 너무나도 끌려서 인터넷을 통해
전화번호와 가격을 확인한 후 기쁜 마음에 1588로 전화를 건다.
잠시후 상담원이 전화받으면서
"안녕하세요 피자헛 홈서비스입니다. 고객님 홈서비스 이용이 처음이십니까? "
라며 물어온다.
그는 짧게 예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어디십니까라고 묻는다.
"김해시 동상동이요" 라고 말하니 "김해시 동삼동이요?"라고 되묻는다.
"아니요, 상이요 상." 청년은 대답했다.
상담원은
"동상동 몇번지십니까? " 라고 물었다.
"1052번지요." 라고 대답한 그.
아 드디어 로열크러스트를 맛보는구나며 들떠있던 그에게 상담원은 말한다.
"고객님 죄송한데 동상동 1052번지는 배달불가지역입니다."
배달불가지역입니다."배달불가지역입니다."배달불가지역입니다."배달불가지역입니다."배달불가지역입니다."배달불가지역입니다."배달불가지역입니다."배달불가지역입니다."
귀에서 맴도는 절망의 한마디
그는 눈물을 머금고 전화를 끊었다.
제길;;; 가서 먹어야지.
누군지 몰라도 참 슬픈사연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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