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사카 클럽세가 게임후기.

오스칼n앙드레 2009. 5. 30. 22:06

오늘은 게임을 해보고자 클럽세가를 찾았다.

 

1년전에 왔을 때는 길티가 있었는데 헐?? 지금은 사라졌네.

 

길티를 해보고 싶었는데 약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오락실 탐방.

 

대세는 철권, 스파4, 버파5, 버철온, 건담.

 

그외에 스파3, 스파제로3, 스파2터보, 뱀세, 블블, 등등이 있었는데

 

요즘 플레이하는 스파4를 하기로 마음먹고 일단 실력들 구경.

 

기계가 A, B, C로 나누어져 있었고 해당기기마다 난입제한(BP수치)이

 

걸려있었다. 마음같아서는 A에서 마음껏 날뛰어 보고 싶었지만....

 

우너태는 돈이 없었다.ㅠ.ㅠ  한판에 100엔이니 내가 출발할 때의 환율로

 

비교하면 한판에 1350원-_-;;;;;;;;;;

 

그래서 조낸 망설이며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이때 눈에 들어오는 찬란한 문구!!

 

C기계 옆을 보니 100엔에 두판!!  우왕굿!!을 외치면서 여기서 해야겠다며 구경.

 

 

일본에는 돈을 넣어두거나 쌓아놓는 문화가 없어서 인지 한 사람이 끝나면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위를 살핀 뒤 난입자가 없으면 다시 하드라..

 

여기서 눈치싸움이 작열... 한 사람이 끝나려 하면 긴장태세-_-;;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턴을 잡은 보스.

 

일본스틱은 간만에 잡는거라 적응할 겸 무난한 류로 스타트.

 

물론 발림-_-;;;;;;;;;;;; 스틱이 적응이 안되서 그래라는 핑계는 대지 않겠다.ㅠ.ㅠ

 

그리고 두번째는 바이퍼. 역시 패배-_-;;;;;;;;;;;;;;;;;;;;;;;;;;;;;;;

 

젠장. 2연패를 당하자 갑자기 이성을 잃고 나도 모르게 바로 코인 투입-_-;;;;;;;;;;

 

뒷사람 신경쓰는거 까먹고 그냥 돈넣음.;;  다행히 넣고 뒤를 보니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민폐는 아니었다능;;

 

그리고 다시 류로 고고싱. 이번엔 2:3으로 패배.... 그리고 다시 바이퍼를 골라서

 

드디어 승리를 만끽.ㅠ.ㅠ  류, 가일, 혼다, 칙칙이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그렇게 4연승인가 5연승을 하고

 

기쁨에 눈물을 흘리려던 찰나 춘리유저가 난입...  적절한 기본기와 세이빙을 이용한 훼이크로

 

3:0패배.ㅠ.ㅠ  일방적으로 당했음...

 

 

마음 같아서는 조낸 코인러쉬를 하고 싶었지만 한판에 1350원이라는 플레이요금을 떠올리며

 

이성을 발동시켜 자제에 성공.ㅠ.ㅠ 

 

그리고 쓸쓸히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왔음...

 

아 진짜... 200엔 썼는데... 2700원...  한 20분도 안되서 2700원 날리니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