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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드넓은 우주를 무대로한 대서사시의 시작점. 매스 이펙트 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0. 11. 3. 07:57

 간단소개

* 2007년 12월 6일 정식발매

* RPG와 TPS의 만남

* 우주를 탐험하자.

*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 다양한 대화분기를 체험

* 영어(대화분기가 무용지물이.ㅠ.ㅠ)

 

 드넓은 우주를 무대로 한 방대한 RPG의 첫출발지점 매스이펙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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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이펙트는 XBOX360의 기대작으로 발매되기 전부터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국내에서는 한글화 서명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발매 후 많은 웹진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개를 순식간에 팔아버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런 게임이 드디어 국내에도 발매되었다. 과연 매스이펙트는 어떤 게임일지 지금부터 그 광활한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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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드가의 일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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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이펙트

현실이라 생각될 정도로 리얼한 그래픽
매스이펙트를 즐기면서 들었던 생각은 "다음 세대의 게임기로 넘어갈 필요가 있을까?"였다.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매스이펙트의 그래픽은 실로 대단하다. 우주의 곳곳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에 걸맞게 그래픽 또한 우주세대급(?) 퀄리티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서 플레이어가 사용할 캐릭터의 생김새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데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며 진짜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모공이 보이는 얼굴하며 눈을 자세히 보면 엷게 눈물이 맴돌고 있는 듯 투명한 효과, 금방이라도 코털이 삐져나올 것 같은... 앗 이건 아닌가? 어쨌든 처음부터 그래픽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든다. 그리고 본 게임을 시작하면서 그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쭈~욱 안고 갈 수 있는 것이 더욱 놀랍다. 주인공의 모습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게임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모습이 모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백인, 흑인, 노인, 젊은이, 외계인, 괴물같이 다양한 종족과 인종의 구분은 물론 우주세대의 모습을 눈앞에 그려낸 듯한 풍경이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다양한 대사패턴에 따라 바뀌는 표정을 보고 있으면 영락없는 사람이다. 게임인 것을 모르고 그래픽을 딱 보면 영화라고 착각할 정도. 그만큼 매스이펙트의 그래픽은 현세대의 게임들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런 섬세한 그래픽에 전투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펙트가 더해지면 점입가경이요, 우주를 여행하면서 당도하는 다양한 행성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가 꿈꾸는 우주세대는 이런 모습일까 착각을 일으킬만 하다. 엄청난 퀄리티의 그래픽 때문인지 장소이동 할 때에 엘리베이터신이 약간 길고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로딩을 해내는지라 XBOX360의 로딩속도를 넘어서는 갑작스런 이동에는 화면상에 갑자기 LOADING...이라는 문자가 뜨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지만 매스이펙트의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그러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며 수긍해버릴 정도니 말 다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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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라고 착각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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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뿐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높은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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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세차게 휘날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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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시 화려한 효과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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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우주를 무대로 하는 스케일에 어울리는
고퀄리티의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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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좀 오래타는 것이 흠

약간은 독특한 조합
매스이펙트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게임화면을 보면서 TPS(3인칭슈팅)게임으로 착각하기 쉽다. 특히 전투화면만 본 사람이라면 더욱더 TPS란 의견으로 치우치게 되지만 사실 매스이펙트는 RPG(풀어 말하면 역할을 즐기는 게임)이다. 즉 RPG게임이 엔딩을 보기 위해 여러 장소를 여행하며 동료를 만나고 전투를 경험하며 레벨업을 하듯이 메스이펙트도 마찬가지로 우주를 여행하며 동료를 만나고 TPS방식의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간다. 보통 RPG라면 턴방식, 실시간액션 같은 방식을 많이 사용하지만 매스이펙트는 TPS방식의 전투를 사용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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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보면 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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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RPG

진행은 RPG
매스이펙트에서 플레이어는 쉐퍼드가 되어 우주를 여행하며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된다. 즉 쉐퍼드란 인물을 역할을 즐기는 게임이다. 기본적인 진행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파악하고 해당 장소로 이동하면서 하나 둘 일을 처리해가면 된다. 많은 대화를 하다보면 그만큼 많은 의뢰를 받게 되는데 굳이 다 할 필요는 없고 플레이어가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좀 귀찮을지 몰라도 많은 임무를 달성할수록 레벨은 오르겠지?) 독특한 점은 매스이펙트에서 경험치를 버는 수단은 전투 외에 임무를 해결하면서 그리고 장치들을 사용하면서도 가능하다. 보통 RPG게임이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이 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간은 독특하다. 그렇게 레벨업을 하면 스킬을 올릴 수 있는 포인트가 일정치 주어지며 플레이어의 캐릭터 특성에 따라 스킬을 올려주면 된다.(몇 개의 직업이 있으며 그에 맞게 올려주자. 오토설정도 있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얻은 업그레이드파츠를 이용해 지니고 있는 무기를 더욱더 강하게 만드는 일반RPG에서의 장비개념도 있다. (물론 상점도 곳곳에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한 것을 골라 살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점점 넓어지는 무대로의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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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서 미션을 받는다.
오른쪽에 보면 XP가 경험치며 대화나 기계를 만지는
행동으로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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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투에서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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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해 얻은 정보에 따라 미션이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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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로 성장포인트를 받으면 적절히 분배해야한다.
그러면 잠겼던 능력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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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하여 무기를 강화한다

요점은 대화
매스이펙트의 진행을 위해서는 대화가 필수이며 다양한 대화패턴이 존재한다. 이벤트가 발생하면 대화 도중에 플레이어가 답변할 때 선택지를 두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업데이트 미션에 차이가 생긴다. 예를 들면 대화 도중에 A: XX는 어디 있나?  B: BB는 어디 있나? 로 답변이 갈릴 경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음에 플레이어의 행선지가 약간씩 차이가 나게 된다. 이 외에도 적군을 만나서 이벤트가 일어날 때 잘만하면 전투 없이 대화로 풀어나갈 수도 있다. 매스이펙트에서 대화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기 때문에 앞에서 예로 든 간단한 선택지부터 상세하게 파고들어 여러 가지를 물어볼 수 있게끔 다양한 대화패턴이 준비되어 있다. 보통RPG에서 선택하던 간단한 분기를 생각한다면 좀 곤란하다. 선택은 간단하게 아날로그 스틱으로 원하는 답변을 선택한 뒤 A버튼을 누르면 되고 플레이어의 매력에 따라 선택가능여부가 나누어지는 답변도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대화패턴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예, 아니오로 나누어지던 기존의 게임에 비해 상당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말 그대로 역할을 직접 맡아서 플레이하는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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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시 선택이 게임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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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도 영어를 쓴다. 우주공통어.=+=

전투는 TPS를 기반으로
매스이펙트의 전투는 FPS(1인칭슈팅)에서 약간 시점만 변한 TPS(3인칭슈팅)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콘솔로 이런 게임을 늘상 즐겨온 사람이라면 적응이고 뭐시고 전혀 필요 없는 콘솔전용조작방식이다. (왼쪽 스틱으로 캐릭터의 이동, 오른쪽 스틱으로 시야이동, R트리거로 발사)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LB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무기선택창이 뜨고 RB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스킬창이 뜨는데 무기선택이야 별로 특별한 점은 아니지만 스킬을 사용하는 전투라는 점이 재미있다. 필자가 리뷰했던 게임 중에 쉐도우런이란 게임과 매우 비슷한 느낌이랄까? 쉐도우런이 종족별로 독특한 능력을 사용하면서 특별한 슈팅게임을 즐기게 했던 것처럼 매스이펙트는 클래스에 따라 능력을 사용하면서 색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3인1조를 기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료의 무기나 스킬에 대해 임의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메뉴창을 띄운 뒤에 아날로그 스틱으로 원하는 스킬에 커서를 맞춘 뒤 A버튼으로 발동시키는 간단한 방법이다. 약간 문제가 있다면 아날로그 스틱을 제대로 입력하지 않으면 커서가 약간 겉도는 현상이 있어서 불편함이 조금 느껴진다는 것 정도이다.(아날로그의 감도가 좋으니 발생하는 문제) 이런 스킬들 덕분에 기존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보통 엄폐물을 앞에 두고 있으면 안전했지만 매스이펙트에서는 어뎁트가 가진 들어올리기 능력을 사용하면 엄폐물을 들어올려 몸을 노출시키게 된다. 그리고 이런 능력이 아니라도 엄폐물에 따라 강력한 총기류의 공격에 파괴되고 뒤틀려 숨을 곳이 없어지는 상황도 있다. 이렇듯 매스이펙트의 전투는 TPS에 각종 스킬을 도입함으로써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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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FPS게임을 자주 즐겼던 유저라면 매우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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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맞는 스킬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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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폐물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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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엄폐. 십자키로 아군에게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재미는 있는데 한글화가 아닌 점이 발목을 잡는다
매스이펙트는 발매되기 이전에 한 열성적인 유저가 앞장서 한글화서명운동을 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아쉽게 한글화는 성사되지 못하고 영문 그대로 발매되었다. 매스이펙트를 즐기는데 있어서 대화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쉐퍼드의 입장이 된 플레이어가 하나하나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은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한글화가 아닌 영문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어떤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고른 선택지가 어떤 성향의 답변인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 멍하게 몸짓과 표정만 보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대화 후에 어디로 가야할지 스타트버튼을 눌러 저널이라는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도 영어로 "어디구역에서 누구를 찾아라" 같이 설명되어 있다. 그 구역에 가면 ! 표시로 맵에 마크되어 있지만 찾아가지 못하면 말짱 꽝이니... 언어의 문제만 없었다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니 안타깝다. 공략가이드북이라고 책자가 동봉되어 있지만 기본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상당히 자세히 되어 있는 반면에 스토리진행에 관해서는 게임 극초반까지만 수록되었을 뿐 그 뒤는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되어 있다. 뭔가 한 번에 내팽겨쳐지는 기분이랄까? 분명히 완성도로 따지면 재밌는 게임인데 국내 게이머들, 그 중에서도 언어의 장벽이 느껴지는 게이머들에게는 왠지 그림의 떡이라는 기분이 든다. 다음편이 발매될 때는 한글화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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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로 이벤트 장소를 알 수 있지만
거기까지 찾아가는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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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통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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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무기업그레이드시 효과도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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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모르면 그저 스킵이다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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