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젖소의 난감한 모험 반야드 리뷰

 간단소개 

* 젖소가 주인공인 게임 봤어요?

* 개인적으로 민망한 게임.ㅠ.ㅠ

* 퀘스트를 받아 수행하는 재미가 있다.

* 마음이 안정되는 그래픽;

* 캐릭터성이 뛰어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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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가 주인공입니다. 참으로 선정적이죠잉? 

젖소의 모험!!!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국적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은 정말 수도 없이 많다. 톰과 제리, 미키마우스, 딱따구리 등 디즈니 캐릭터는 이미 우리들에게 친숙한 존재들이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동물을 소재로 한 게임으로 농장의 동물 중 젖소(?)가 되어 신비로운 체험을 하는 반야드이다. 처음 패키지를 받아 든 순간부터 뭔가 유아용의 향기를 풍기는 게임 반야드. 사람처럼 생활하는 동물이 있는 농장 반야드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런 난감한...

대충 이런 느낌이 반야드다...

사람 같은 가축들이 살고 있는 동물농장!
이 게임은 지난 1월에 개봉한 신나는 동물농장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원소스멀티유즈 타이틀이다. 사실 동물들도 우리들이 몰라서 그렇지 똑같이 말하고 밥먹고, TV보고, 여가를 즐기는 등 사람과 똑같이 생활한다는 설정을 지닌 작품이라 게임 속에서도 주인(사람)이 보지 않을 때는 무려 두발로 걸어 다니는 젖소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플레이어가 주인공 젖소가 되어 농장에 사는 여러 동물들의 의뢰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소, 닭, 돼지, 쥐 등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는 농장을 돌아다니며 동물들의 각종 의뢰를 도맡아 해결해주는 플레이어. 젖소라는 캐릭터를 잘 이용하여 자신의 젖을 쭈욱 짜내며 표적을 맞추는 사격미션부터, 동물농장의 요리사 돼지가 요구하는 요리레시피를 구하고, 그 레시피에 맞는 재료를 가져다주고, 넓은 농장을 걸어 다니는(?) 것이 힘든지 자전거도 타고, 치즈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우유를 직접 짜 숙성시키는 것까지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 낮과 밤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특정 미션은 시간대를 맞춰야 가능한 것도 있고 농장을 돌아다니며 얻는 각종 숨겨진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도 있다. 외에 진흙탕에서 파이프를 돌리며 상대를 떨어뜨리는 파이프미니게임, 닭을 사정없이 쏘아 올려 멀리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니게임 등 각종 미니게임이 게임의 분위기를 더욱더 익살스럽게 포장한다. 그야말로 어린이용 게임이라 생각하면 된다.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 젖소가 매트릭스의 네오를 연상시키는 선글라스를 끼고 자신의 젖을 쭈욱쭈욱 짜내며 사격을 하질 않나... 동물주제에 의뢰가 있을 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문의 하질 않나... 나이를 먹고 보면 참 유치하다고 코웃음을 칠 센스지만 어린이들에겐 또 다르게 보일 듯 하다.

이거 소들이 왜 이래;	핸드폰까지 사용하는 멋진 소
기본적으로 머리위에 느낌표가 떠있는 동물에게 말을 걸어 힌트나 미션을 얻는다	미션을 완료하면 돈이나 아이템을 준다
자전거... 너희들의 정체는 뭐..뭐냐?	미니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마음이 안정되는 그래픽
요즘은 점점 현실에 가깝게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게임이 많아서 인지 몰라도 날카로운 느낌이 많이 드는데 반야드는 뭉뚱그린 듯 표현된 동물들과 한적한 시골농장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마음이 추~~욱 늘어지는 느낌이다. 색감자체도 뭔가 옅으면서도 밝은 느낌이 강해서 봄날에 온몸이 나른해지는 기분이 느껴지는 듯 하다. 대단히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래픽과는 거리가 멀지만 컨셉 자체가 우화분위기니 지나치게 사실적인 것 보다 오히려 지금의 모습이 더욱 잘 어울리기 때문에 타 게임들에 비해 떨어지는 그래픽이라 할지라도 그래픽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다. 3D로 구현된 한적한 농장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각막하고 바쁜 세상 속에서 벗어나 느긋함을 느껴보자.

별이 빛나는 밤에 산책을 하는 소	주인이 일군 밭에서 서리하는 소
손수 젖을 짜며 닭을 괴롭히는 소	아 평화로워라~

전체적으로 무난~~한 게임
확실히 아동을 타겟으로 한 작품이지만 특별히 아동만을 위한 게임은 아니다. 전체이용가이니 그 누구라도 즐기고 싶은 사람은 그냥 즐기면 된다. 특별히 어려운 조작도 없고 미션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주고 어디로 가야할지 표시되는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 중에 등장한 미니게임은 미션 때 뿐 아니라 따로 메인메뉴에서 미니게임만을 즐길 수 있게 모아둔 곳도 있으니 간간히 즐길만한 요소도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한글화되었으니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만인을 위한 게임! 가벼운 어드벤처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사람 같은 동물들이 모여 있는 농장 반야드를 방문해보자.

별로 보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추가요소로 제공되는 일러스트..	미니게임은 메인메뉴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소와 골프라......그래, 어울린다. 어울려	같은 동물끼리 학대를 즐기는 바람직한 태도
난 순수함을 잃은 것일까... 왜 이걸 보면 낯이 뜨겁지?	여러분도 그런가요?-0-; 어이.. 그렇게 천진난만한 웃음 짓지 말라고!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쿠...쿨럭! 순수함을 잃으신 분들은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