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NDS 게임리뷰

NDS- 쿵푸마스터가 되기위한 팬더곰 포의 이야기 쿵푸팬더 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0. 10. 26. 08:45

 간단소개

* 2008년 6월 3일 정식발매

* 뚱뚱한 팬더의 쿵푸마스터되기 프로젝트

*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간편한 조작

* NDS로 원작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그래픽

* 한글화 

 

 터치스크린으로 푸를 쿵푸마스터의 자리에 올려보자^^ 쿵푸팬더 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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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동명의 영화를 게임소재로 활용하여 제작되는 게임은 이제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게다가 하드웨어의 성능이 올라감에 따라 영화의 퀄리티에 근접할 정도의 영상미를 제공하는 게임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 개봉하여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쿵푸팬더 역시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만큼 게임으로 제작되었다. 쿵푸팬더의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되었는데 필자가 소개할 쿵푸팬더는 NDS용이다. 과연 NDS에서 쿵푸팬더 포의 활약상은 어떨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혼자서 사진을 찍으며 게임플레이하는게 신의 경지를 요하는지라 전투장면 같은 것이 거의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찍으려 노력해도 흔들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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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포의 등장

포답다
소제목의 글을 조금 풀어 말하자면 NDS에서 보여주는 쿵푸팬더의 그래픽은 영화를 잘 살려내고 있다는 말이다. XBOX360이나 PS3같은 차세대기에서는 영화에 근접할 만한 퀄리티로 영화인지 게임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NDS는 그것들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다. 그럼에도 왜 원작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을 내리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NDS로 나온 쿵푸팬더에게 영화와 필적할 만한 그래픽을 기대하는 자가 과연 있었을까? 당연히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그래픽이 될 것이란 것은 예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NDS란 기기를 활용하여 게임의 분위기를 얼마나 잘 살렸나 하는 점이다.
요즘 NDS용 게임을 보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며 그 노력의 결과가 나오는 게임이 많다. 쿵푸팬더 역시 그런 작품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배경들이 NDS에서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픽이 엉망이라는 식의 평가절하는 할 수 없다. 동시에 등장한 타 플랫폼의 게임에 비해서는 당연히 떨어지지만 NDS용이기에 용납이 된다. 아니 정확히 말해 NDS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했을 제작진의 노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기기의 성능상 모든 맵을 부드럽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맵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로딩은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니 걱정 무. 마을의 모습이나 사찰, 동굴, 절벽 같은 다양한 스테이지의 모습으로 식상함을 느낄 새도 없다. 여기에 쿵푸팬더 포의 각종 화려한 기술이 더해져 밋밋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꽉 찬 화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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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소 썰렁해보일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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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이 되면 볼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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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볼만하지 않은가?

NDS이기에 가능한 조작
쿵푸팬더는 액션게임이다. 일반적인 액션 게임이라면 패드를 가볍게 쥐고 많은 버튼을 사용하며 즐겼겠지만 NDS로 등장한 쿵푸팬더는 NDS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조작을 선보인다. 간혹 NDS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터치스크린을 활용하지 않는 게임(대표적으로 진삼국무쌍DS파이터즈)가 보이는데 이건 실례다! (NDS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활용하지 않다니!) 쿵푸팬더는 본체를 움켜쥐고 있는 손으로 포를 움직일 수 있다. 왼손잡이를 배려해 방향키 뿐 아니라 오른쪽의 버튼으로도 포를 움직일 수 있다. 십자키의 방향에 따라 좌, 우, 점프, 웅크리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공격은 터치로 한다. (NDS로 즐겼던 콜오브듀티4와 비슷한 느낌이다) 공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적이 등장하면 적이 있는 곳을 향해서 터치스크린을 누르고 있으면 어떤 공격을 할 수 있는지 화면에 표시된다. 예를 들어 적이 서있는 곳을 터치펜으로 누르면 잡기, 혹은 각종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공격은 적 방향으로 터치펜으로 슬라이드만 해주면 OK. 이는 좌우 뿐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도 가능하며, 점프 중에 아래로 내려찍는 공격 역시 가능하다. 복잡하게 커맨드를 조합해서 발동하는 기술이 없고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되면 초보자들에게는 환영받을 일이지만 액션게임을 많이 즐겨본 게이머에게는 다소 지루하고 식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쿵푸팬더DS는 이런 점을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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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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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잡고 던지는 플레이도 가능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습득하는 기술과 퍼즐요소
쿵푸팬더DS의 조작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말했듯이 액션게임의 초보자가 아니라면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쿵푸팬더DS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얻게 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사실 새로운 기술을 얻는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어차피 터치로 하는 이상 정교하고 세심한 조작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액션게임 고수가 원하는 그런 아슬아슬한 전투를 경험할 수는 없다는 소리다. 하지만 기술을 얻어감에 따라 분명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쿵푸팬더DS에서 새로운 기술은 단순히 사용할 수 있는 격투기술이 추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다가올 난관을 헤치고 나갈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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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장치를 이용한 스테이지 진행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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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을 획득한다

예를 들면 멘티스의 분노란 강력한 던지기 기술을 배우면 적을 던져서 쓰러뜨리는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나무문에다 적을 내동댕이치면 문이 부서지면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방패를 들고 있는 적은 포의 일반 공격으로 아무리 공격해도 타격을 입지 않는데 이때 다른 적을 잡아서 방패를 든 적에게 멘티스의 분노를 사용하면 방패를 소멸시킬 수 있다. 이밖에 적을 잡고 도약할 수 있는 몽키 기술은 평소에는 올라갈 수 없는 높은 곳이나 좌우 간격이 넓은 곳을 이동할 수 있게 해주며, 멘티스의 분노로도 부술 수 없는 갑옷을 입고 있는 적은 잡은 뒤 사용할 수 있는 바이퍼크래쉬로 격파할 수 있다. 바이퍼크래쉬를 사용해서 쓰러뜨리는 적은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이 기술로 요리해야 진행할 수 있다. 쿵푸팬더DS는 전투의 긴장감은 덜하지만 각종 기술을 사용하면서 스테이지를 넘어가는 재미가 있다. 이는 기술의 활용도뿐 아니라 스테이지의 구성도 당연히 한 몫 한다. 점프액션을 이용한 것은 기본이고 타이밍을 요하는 장치, 시간제한이 걸린 스위치를 누르고 빠른 행동을 요하는 트랩 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맵 곳곳에 널려 있다. 간단한 전투임에도 퍼즐 요소가 가미되어 즐겁고 게임의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진행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획득하고 획득한 기술은 반드시 유용하게 쓰이며 진행하는데 꼭 필요하다. 간혹 보면 아이템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게임이 있는데 쿵푸팬더DS는 도입한 아이템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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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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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기도 적절히 활용해서 좁은 곳을 통과

한글화 완료
필자는 NDS용 쿵푸팬더뿐 아니라 XBOX360용 쿵푸팬더도 플레이하고 있는데 XBOX360은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하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스토리를 알고 있겠지만 영화를 보지 않고 쿵푸팬더를 게임으로만 즐긴다면 제대로 된 스토리를 파악하기 힘들다. 이에 반해 쿵푸팬더DS는 자막한글화를 거쳐서 발매되었기 때문에 즐기는데 부담이 없다. 스토리의 전개도 알 수 있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도 쉽게 알 수 있다. 게임자체에 대사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라 뭐 한글화가 되지 않았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겠지만 한글화가 되었기 때문에 게임을 100%즐길 수 있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XBOX360용 쿵푸팬더가 좀 더 그럴싸한 액션과 그래픽을 선보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지만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잘 손이 가지 않는다. 그만큼 한글화의 힘은 대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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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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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쿵푸팬더DS는 누구나 손쉽게 스피디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적절한 난이도의 퍼즐적인 요소로 액션게임 고수하수를 따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초보자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게끔 사망한 레벨에서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한 점이 마음에 든다.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보니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영화의 캐릭터 목소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일도 없다. (포가 기술을 획득할 때 쿵푸라는 외침이 오버스러우면서도 감미로워~) 배경음악도 거슬리지 않으면서 각종 기술을 사용해서 적을 던지고 때릴 때의 타격음도 나쁘지 않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게 좀 흠이긴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동안에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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