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NDS 게임리뷰

NDS-엄마 화장품 손대지 말고 게임으로 해소하자! 메이크업 파라다이스

오스칼n앙드레 2010. 12. 28. 04:51

 간단소개

* 2010년 4월 15일 발매

* 게임으로 배워보는 화장

* 게임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다.

* 엄마 화장품 손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 게임으로의 재미를 느끼기엔..글쎄?

* 한글화

화장기초상식을 배우고 직접 해보기도 하는 소프트~ 메이크업 파라다이스 

게임 오픈케이스보기

 

어렸을 때 여자아이들은 화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엄마 화장품을 만졌다가 혼났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다........라고 여기저기서 풍문으로 들었다. 앞으로 여자아이들이 이런 호기심으로 인해 불상사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소프트가 나타났다. 그렇게 발라보고 싶은 립스틱은 물론이고 파운데이션에 인조속눈썹까지 화장전반을 경험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파라다이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실 필자는 남자인데다가 화장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지만 메이크업 파라다이스가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괜스레 어린 시절 여자아이들이 갖을 법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리뷰를 맡게 되었다. 화장을 테마로 한 게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사람은 잠시 시간을 내어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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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의 메이크업 도전기 메이크업 파라다이스

메이크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메이크업 파라다이스의 주인공은 코스메틱랜드의 공주이다. 공주는 1년 후에 있을 여왕의 시련에 합격하기 위해서 메이크업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왜 메이크업이 여왕의 시련인지는 필자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범주지만...... 어쨌든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_-) 일단 주인공이 메이크업에 대해서 문외한이기 때문에 게이머 역시 메이크업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게임전개가 조금씩 메이크업을 섭렵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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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화장하라고 얼굴 들이대는 게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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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식부터 차근차근히 설명해주니 안심하도록

일단 한 번 배워봅시다
메이크업 파라다이스에서 공주를 전담하는 선생님이 존재하고 새로운 방식의 화장법이나 도구가 나올 때 마다 반드시 설명을 거치게 된다. 실제로 게임을 통해 메이크업을 하는 방식으로 튜토리얼을 진행하기 때문에 글만 읽을 줄 알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핵심요소를 집어준다. 터치스크린을 적극 활용하여 립스틱을 바르고 싶을 때는 립스틱 항목을 선택한 뒤 색깔을 정하고 입술에 살포시 터치펜을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거나 눈썹이나 아이라인을 그려 넣는 것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덧칠을 함으로써 좀 더 진하게 바를 수 있다. 물론 실제 화장을 하는 것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할 수는 없고 정해진 부위 내에서 색칠공부를 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좀 더 리얼하게 아이라인을 그리다가 실수해서 볼에 라인을 긋는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무언가 얼굴에 칠하고 바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히 그 범위 내에서만 적용되다 보니 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비는 것 같지만 얼굴을 마음대로 바꿔보는 욕구를(?) 충족시키진 못한다.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메이크업에 대한 기본상식을 비롯해 메이크업초보에게는 생소한 화장도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초반에는 단순하게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니 화장의 달인이 되어보자(과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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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한 번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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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을 바르려면 일단 립스팁 항목을 선택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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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펜으로 스윽스윽
(필자의 섬세한 손길이 돋보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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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점점 늘어난다

열심히 배운 메이크업 기술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입장이 되어 본다
기술을 배워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아니 배운 만 못하다는 속담처럼(?) 배운 기술은 활용해야 제 맛이다. 메이크업 파라다이스에서 이 활용에 해당하는 시스템으로 의뢰가 준비되어 있다. 의뢰를 받을지 말지는 게이머의 자유선택으로 코스메틱 하우스(메이크업 배우는 곳)의 메뉴 중에 의뢰를 선택하면 의뢰인을 만나게 된다. 의뢰인이 요구하는 화장의 종류는 봄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고백하는데 어울리는 메이크업, 기모노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등 각양각색이다. 대체적으로 추상적인 요구라 처음엔 어이가 없을지 몰라도 배우는 게임에서 이렇게 문제만 턱 던져 놓을 리가 없지 않은가? 의뢰를 받고 나면 정보를 수집하는 파트로 넘어가게 되고, 추상적인 단서를 가지고 마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 그런 컨셉에는 무슨 색의 아이쉐도우와 립스틱을 옅게 칠하는 것이 좋아요"와 같은 답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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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봄 같은 메이크업이 좋겠다고 하는 의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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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을로 나가서 정보를 얻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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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화장의 기초지식이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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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의 손에 이 여인의 운명(?)이 달려있다

그렇게 해서 얻은 소중한 정보는 메뉴의 콤팩트를 통해 메이크업을 할 때도 확인할 수 있어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되도록 해놓았다. 좀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힌트를 메이크업 중에 보지 않는다던가 아예 처음부터 탐문조사 자체를 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물론 높은 확률로 실패하겠지만;) 그리고 이렇게 탐문을 하다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화장품 컬러가 있다면 직접 상점에서 구입을 해야 한다. 탐문파트에서는 행동할 수 있는 횟수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화장품의 체크는 필수다. 간혹 갑작스럽게 의뢰를 해오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때는 탐문도 불가능하고 선생님이 준 힌트로만 해결해야 한다. 힌트는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에만 볼 수 있고 메이크업 중에는 볼 수 없는 것이 갑작스런 의뢰의 재미있는 부분이다. (자신의 기억력과 센스로 훌륭히 임무를 완성했을 때는 괜히 뿌듯해지기도^^;) 메이크업 파라다이스는 이런 식으로 의뢰를 받고 직접 정보를 찾아 화장품까지 구입하다보니 간접적으로나마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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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정보는 메이크업 중에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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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을 완료하면 선생님으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
(센스 있게 언급되지 않은 부분에서 화장을 시도하여
보너스를 받았다)

메이크업도 메이크업이지만 연예도 빼놓지 않는 공주
메이크업 공부가 공주의 본업(?)이라면 성에서 나와 메이크업 공부를 하는 동안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으로 여가를 보내게 된다. 휴일과 평일이 반복되면서 진행되는데 휴일에는 평일에는 일을 하고 휴일에는 행동횟수에 제한 없이 마을 곳곳을 둘러 다니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츠키, 슈우, 루파, 다이치 총 4인의 남자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는데 여러 번 만나다 보면 호감도가 올라가고 데이트도 하는 등 각 캐릭터마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연예시뮬레이션 게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제약이 별로 없는 만큼 편하게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주의 성격이 보통이 아니라 이런저런 재미난 말투와 상황이 꽤 많이 나오니 한 번 즐겨보도록! 이런 이벤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위해 그냥 휴일을 보내고 메이크업에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니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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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캐릭터들과의 이벤트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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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호! 데이트요청을 받았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쇼핑을 즐기자(커스터마이즈)
메이크업 파라다이스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접시 닦기, 케이크 장식, 풍선에 바람 넣기, 부적판매 같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미니게임은 일종의 아르바이트로 난이도나 목표달성초과에 따라서 받는 돈이 달라지며 단순하면서도 타이밍을 요하는 게임이라 은근히 재미있다. 아르바이트로 짭짤하게 돈을 벌 수 있는데 이 돈을 어디에 사용하느냐!? 바로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을 사거나 패션관련 아이템을 살 수 있다. 화장품의 종류별로 다양하고 패션관련 아이템도 계절별 옷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서 마이룸 메뉴에서 옷 갈아입기를 선택하면 자유롭게 입고 벗길 수 있다. 여기에 메이크업 게임의 특징을 십분 살려 자신의 얼굴에 화장을 하면 자신만의 캐릭터가 탄생~~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는 것이 남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여자들은 꽤 좋아할 만한 요소다.(물론 성인 보단 어린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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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미니게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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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차곡차곡 모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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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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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패션아이템을 구입한다

무난한 화장체험(?) 게임
뭐 사실 이 게임을 하기 전에 프로페셔널한 화장의 기술을 체험하는 걸 기대한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앞서 목표로 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엔 충분한 것 같다. 나름 이 게임을 통해 다양한 도구를 알게 되었고 성깔 있는 공주의 대화를 보면서 피식 웃기도 했으니 어느 정도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그래도 일반 남자 게이머들에게 추천하기는 무리일 것 같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좋아하는 여성 게이머나 자녀에게 마땅한 소프트를 권하지 못하고 있는 부모에게 추천해본다.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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