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속도감,액션성을 겸비한 게임, 니드 포 스피드 핫퍼슈트 리뷰

 간단소개

* 2010년 11월 16일 정식발매(PS3,PC도)

* 화려하고 섬세한 그래픽

* 속도감 있는 드라이빙 쾌감!

* 다양한 명차를 몰아보는 재미?

* 서로를 견제하는 액션 레이싱

* 흥겨운 BGM

* 커뮤니티를 강조한 온라인

* 영어

쫓고 쫓기는 추격레이싱! 속도감과 액션성을 모두 갖춘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핫퍼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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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게임이란 장르도 게임의 성향에 따라 리얼계와 아케이드계로 나누어지는데 특히 아케이드계는 현실에 얽매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컨셉의 게임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번아웃이란 게임은 역주행, 상대차량을 전복시키기, 교통사고 크게 내기 같은 독특한 센스와 속도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이하 니드포스피드HP)인데 갑자기 번아웃을 언급하는 이유는 번아웃 제작팀이 니드포스피드HP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EA의 대표적인 레이싱게임 타이틀인 니드포스피드가 번아웃팀에 의해 만들어지면 어떤 모습일까?! 그 결과물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번아웃팀이 만든 니드포스피드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

 

눈이 즐거운 그래픽
니드포스피드HP의 그래픽은 게임을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다. 요즘은 워낙 높은 퀄리티의 레이싱게임들이 많이 등장한 터라 필자의 눈도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인데 핫 퍼슈트의 그래픽을 보면서 정말 빨려드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인 느낌에서 봤을 때 지금까지 즐긴 게임중에서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 실존하는 차량의 사실적인 모델링은 기본이고, 게임을 조금씩 즐기면서 새로운 장소의 미션을 즐길 때면 다양한 환경이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한다. 답답한 트랙을 벗어나 가상의 공간인 시크레스트(SEA CREST)란 도시를 무대로 도로 위를 달린다. 그리고 같은 구간을 빙글빙글 도는 것이 아닌 도로구간을 달리기 때문에 달리는 동안 시크레스트란 장소의 모든 곳을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해안도로, 때로는 하얗게 눈 덮인 산속을 지나기도 하며, 깎아 지르는 절벽이 일품인 장소까지 정말 다양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이 존재하는 공간 시크레스트가 무대인만큼	울창한 숲이나
들판	설원까지 다양한 배경이 등장한다

단순히 배경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각 장소에 따라 비나 눈, 안개 같은 기상에 관한 변화도 있으니 같은 코스를 달려도 느낌은 정말 천차만별이다. 특히 빗속에서 노면에 뿌려지는 물길을 헤치며 달리는 느낌은 정말~ 그리고 이런 자연경관표현과 효과뿐 아니라 니드포스피드HP는 게임방식이 전투(?)레이싱이기 때문에 차량대미지의 표현도 놓치지 않았다. 어떻게 어떤 식으로 들이받았는지에 따라 차량의 도색이 벗겨지는 것은 찌그러지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현실감을 더했다. 그리고 일시적이긴 하지만 큰 충돌이 일어났을 경우는 완전히 차가 박살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때의 상쾌함(?)이란~ 캬~

여기에 낮과 밤이나 기상변화까지 따지면 정말 만족스런 그래픽!

자동차 대미지표현은 덤?!

 

다양한 레이스방식을 준비한 커리어모드
니드포스피드HP는 혼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커리어모드가 준비돼 있다. 커리어모드는 하나씩 미션을 해결하면서 경험치를 쌓아 새로운 차량을 얻고, 새로운 미션을 개방시키는 보편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렇다고 게임의 재미까지 그저 무난한 게임이라고 생각은 하지 말자. 커리어모드는 크게 레이서 이벤트와 경찰 이벤트로 나누어지는데 말 그대로 해당 이벤트의 입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 앞서 니드포스피드HP는 지정된 트랙이 아니라 일반 도로위에서 펼쳐지는 질주라고 했는데 그렇기에 레이서와 경찰로 나눠진 것이다. 도로위에서 경찰과 레이서라...... 슬슬 감이 잡힐 텐데 경찰은 과속차량을 잡으러 다니고 과속차량은 경찰을 필사적으로 따돌려야 하는 점을 게임에 접목시켜 치열한 추격전을 맛보는 것이 바로 니드포스피드HP의 재미다. 물론 이런 추격전의 재미 외에도 도로를 무대로 레이스의 재미를 맛볼 수도 있는 모드도 준비돼 있다. 좀 자세히 살펴보면 레이스 이벤트는 핫 퍼슈트(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레이스(경찰이 등장하지 않는 상태), 타임 트라이얼(게임 내 최단기록을 목표로), 듀얼(1vs1로 레이스), 건틀릿(경찰의 추격이 있는 상태에서의 타임어택)로 나눠지며 경찰 이벤트는 핫 퍼슈트(레이서차량을 전복시키기), 인터셉터(레이서를 전복시키는 시간을 겨룬다), 래피드 리스폰스(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목표지점까지 타임어택)로 나누어진다. 그럼 경찰과 레이서는 서로를 어떻게 견제하는지 한 번 살펴보자!

경찰과 레이서의 미션을 선택해가며 즐기는 커리어모드	각 포인트마다 다수의 이벤트가 있고 경험치를 얻으면서 새로운 이벤트를 해제하는 방식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면서	차량도 모아보자!

 

원초적인 충돌은 물론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추격전
니드포스피드HP에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상대의 차량을 전복시키는 요소다. 경찰이나 레이서의 입장에서 경쟁자나 추격자를 방해하는 것은 당연! 보통 영화 같은데서 자동차추격전을 보면 빠른 스피드로 옆에 따라 붙어 거칠게 좌우로 부딪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장면을 직접 재현할 수 있다. 상대의 차량에 내구력게이지가 있는데 어느 정도 속도로 어떻게 들이받았나에 따라서 내구력게이지가 내려가고 제로가 되었을 경우 전복시킬 수 있다. 상대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얼마나 매끄럽게 운전을 잘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니트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포인트다. 정직하게 가감속을 하면서 운전을 하면 필사적으로 달아다는 상대를 잡을 순 없을 터! 니트로게이지는 역주행, 드리프트, 상대차량 전복시키기, 슬립스트림 등으로 채울 수 있고 A버튼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가속을 하여 거리를 좁힐 수 있다. 당연히 니트로를 자주 사용할 수 있으면 상대를 따라잡고 달아나는데도 유리하니 적극적으로 노릴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시스템 덕분에 도로 위를 질주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번아웃이란 게임을 해본 사람은 꽤 익숙한 부분으로 핫 퍼슈트를 번아웃 제작진이 맡아서 그런지 비슷한 느낌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직접 차량을 이용해 대미지를 주는 방법 외에 각종 추격장비를 활용한 부분이 준비돼 있다. 레이서는 재머(경찰의 무기장치 무효화), 스파이크 스트립(따라오는 차의 타이어를 망가뜨리는 도구), EMP(원거리의 적에게 타격을 입힌다), 터보(순간적으로 엔진에 힘을 가해 최고 가속상태로)가 준비돼 있고, 경찰 장비로는 바리케이드(도로에 경찰차량이 바리케이드를 친다), 스파이크 스트립, EMP(레이서와 동일), 헬리콥터(헬기를 요청해 멀리 떨어진 상대를 공격)이 있다. 추격장비는 간편하게 십자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텀이 있으니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정말 치열한 자동차 추격전이 어떤 것인지 한 번 직접 경험해보시라.

앞에 녹색게이지가 보이나?! 우리의 목표닷! 들이받아!	차량 뒤의 불꽃이 보이나? 저것이 니트로! 역주행, 드리프트 등을 이용해 적극활용하라
따라 잡았다면 냅다 부딪혀서 바로 황천길로 보내주자-_-;	이밖에 방향키를 이용해 각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화면 좌측하단)
경찰 측의 강력한 방어수단 바리케이드!

 

대전은 물론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온라인
니드포스피드HP는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환경을 이용해 온라인레이스 뿐 아니라 등록된 친구들과의 소통에도 신경을 써 좀 더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를 마련했다. 오토로그에는 사진공유나, 뉴스, 온라인 스토어는 물론이거니와 추천을 이용하면 자신의 수준과 비슷한 사람들과 친구를 맺을 수도 있다. 이렇게 친구를 맺으면 해당 친구의 기록을 게임 상에서 확인할 수 있고 게시판을 통해서 서로 소통까지 할 수 있는데 이런 기능 덕분에 친구가 생기면 서로 유대감이 생기고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듯하다. 온라인 레이스는 커리어모드에서 즐긴 것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사람 vs 사람이라는 점에서 테크닉과 심리전의 재미가 비교가 안된다. 경찰과 레이서로 나누어지는 대결방식은 물론 레이서의 입장에서 1위를 겨루는 온라인 레이스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즐겨보자. 참고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서도 포상금과 랭크가 올라가니 커리어에 매달려 있을 필요는 없다!!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뽐내보자!!(물론 골드계정한정-_-)

오토로그를 통해 친구끼리의 소통이 편하다 영어 잘하면 더더욱!	기록이나 직접 찍은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당연 온라인을 통한 배틀도 있고~

 

영어가 조금 아쉽다
니드포스피드HP는 아케이드류 레이싱게임이기 때문에 사실 조금만 플레이 해보면 언어에 대한 문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이나 한글이 아니라서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먼저 처음 즐기는 모드나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할 경우 설명을 해주는데 이해하기가 어렵고, 오토로그 같은 경우도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감을 잡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게임을 편하게 한글로 즐길 수 있는 날이 어서 와야 할 텐데;

매뉴얼 보면 크게 지장없지만..

그래도 영어는 싫다

 

제대로 된 자동차 추격전을 즐겨보자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는 경찰과 레이서의 대립이란 소재에 번아웃 제작팀이 자랑하던 광란의 질주가 더해져 정말 쫓고 쫓기는 자동차 추격전이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속도감은 물론이고 배경을 감상하는 재미에 상대를 전복시키는 쾌감까지 맛볼 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든 것은 일반도로를 코스로 사용하고 있어서 스릴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소에 레이싱게임을 좋아하나 짧은 코스를 수차례 도는 것에 싫증을 느꼈다면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를 통해 새로운 감각의 레이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EA 답게 신나는 음악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달리는 재미를 더욱 살려주기도 하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과장되고 화려하기로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에서 최고로 멋진 자동차 추격신이상의 추격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라고나 할까?

그래!! 누가 이기나

끝까지 달려보자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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