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각종 묘기가 난무하는 4vs4 길거리축구. 피파 스트리트 리뷰(FIFA)

 간단소개

* 2005년 3월 24일 정식발매(XBOX도) 

*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길거리축구

* 친구들과 같이 즐기기 좋은 게임

* 공수전환이 매우 빠른 게임

* 실명선수가 그대로 등장.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

* 영어

 

 실명선수가 등장하지만 만화같은 4vs4 축구게임! 피파 스트리트

게임오픈케이스를 보시려면 <클릭

 

역시 축구관련 이야기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의 4강신화이다. 정말 그때는 온 국민이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수백만의 응원인파가 거리로 나올 정도였으니 지금 생각해도 가슴 한구석에서 짜릿한 무언가가 올라오는 것 같다. 엄연히 여긴 게임웹진이니 각설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인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에는 위닝일레븐시리즈와 피파시리즈를 단연 양대산맥으로 꼽을 수 있다. 이 게임들이 11vs11의 전형적인 축구를 표현한 게임이라하면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인원이 대폭축소된 4vs4 길거리축구를 표방한 FIFA STREET이다. 정석축구게임(?)과는 어떤 색다른 재미가 있을까?

길거리축구를 소재로한

피파스트리트

누구나 손쉽게. 그리고 또 멋지게!
피파스트리트의 가장 큰 특징은 지극히 간단한 조작으로 현란한 기술들을 거리낌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정식축구게임들(?)이 전술적 측면을 강조해서 플레이를 해야 했다면 이 게임은 각 선수들의 개인기에 초점을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팀을 제치고 지나갈 기술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누구나 쉽게 그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작법이 복잡하지 않아 단순히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세모버튼이나 우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하면 기술을 사용할 수가 있다. 드리블류뿐 아니라 패스나 슛도 마찬가지. 오버헤드킥, 각종 발리킥, 심지어 벽반동을 이용한 패스, 한술 더떠 물구나무자세로 패스까지... 실제 경기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테크닉을 밥먹듯이 해대지만 사용법은 그저 슛이나 패스버튼을 누르는 것뿐이다. 고난이도의 기술을 밥먹듯이 써대는 것 부터가 현실성을 벗어 났지만 거기에 확실히 쐐기를 박는 요소가 또 있으니 그것은 바로 게임브레이커 일명 슈퍼슛이다.(앞에서 언급한 패스나 개인기등을 사용하면 서서히 파워게이지가 모이고 풀상태가 되었을 때 R1+슛버튼으로 초강력 슛을 쏠 수 있다.) 게임브레이커는 육탄가드가 없다면 무조건 골인! 행여나 누군가 그 볼을 몸으로 막아내더라도 강력한 충격에 의해 쓰러진 채 얼마간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쾌감(?)을 가져다 준다. 이렇게 현실성을 버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과장된 액션과 간편한 조작은 유저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재미있다.

아따 간단하게 버튼에 행동이 하나씩 대응되어 있네.

각종개인기도 쉽게

이런 패스나 슛도 기본이다.

점수를 쌓아 게임브레이커 사용가능 상태

R1과 슛버튼으로 슈퍼슛 발동!

몸으로 막으면 상대는 이미 OTL모드.

쉴틈없이 전개되는 숨가쁜 게임.
길거리 축구의 특성상 선수들이 활동할 필드가 넓지 않다. 이런점이 피파스트리트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데, 보통 축구는 양 골대간거리가 멀어서 수차례의 패스나 장시간 드리블을 해야하지만 피파스트리트는 패스 한 두 번에 상대편 골문앞이요, 잠시 드리블을 해도 상대편 골문앞이다. 이렇게 좁은 운동장과 더불어 각종 묘기수준의 드리블과 패스가 있으니 정신없이 양골문을 열기위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반칙이라는 요소와 벽의 특성상 라인아웃이 없기 때문에 프리킥이나 드로인으로 잠시 흐름이 끊어지는 일을 완전히 배제시켜 경기시간 내내 상대방 골문을 두드리는 난전이 계속된다. 피파스트리트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숨가쁜 게임전개가 아닐까 생각된다.

필드가 좁기에 가능한 빠른전개!

반칙도 없다. 백태클중-_- 상대는 이미 날아가고 있다.

라인아웃? 우린 그런거 몰라!

무조건 차는겨!!

EA스포츠 게임하면 빼놓을 수 없다. 게임속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의 분신
비단 EA뿐 아니라 스포츠게임에서는 자신만의 캐릭터와 팀을 성장시켜가는 모드를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어김없이 피파스트리트에도 이런요소가 등장한다. 팀생성과정에서 필자를 놀라게 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모드로 키나 헤어스타일은 물론 귀의 길이, 눈과 눈썹사이의 거리, 얼굴의 넓이, 근육량 등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커스텀메뉴를 제공하고 있었다. 정말 신경써서 만든다면 똑같지는 않아도 얼추 비슷한 게임속 나의 분신을 탄생시킬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여담이지만 이 게임에선 해외 유명선수들의 모델링은 흡사하게 만들었지만 국내 선수들은 차두리외에는 별 감흠이 없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국내선수들의 모습을 만들어보는것도 재미있을 듯;)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팀을 만들고 상대팀과 겨뤄서 얻은 경험치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던지 아니면 팀내구성원의 전력강화를 위해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여느 게임과 비슷하다. 약간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그 선수가 속해있는 팀을 이겨야지 가능하다는 것과 경험치와 더불어 명성치를 올리면 커스텀메뉴의 아이템 등 사용불가 요소들이 하나씩 열리는 것 정도?

팀을 만들어 최강을 목표로 하는 모드는 당연히 존재.

특히 놀랬던 것이 캐릭터만들기에서 제공되는 메뉴.

선수를 영입하거나

플레이어의 능력치를 올린다.

우리가 노리는 것은 세계 최강!

진행하다보면 명성치로 처음엔 사용할 수 없던 요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피파사커도 한글화 하는데 피파스트리트도 좀 해주지...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한글화는 일종의 필터같은 존재다. RPG, 어드밴쳐와 같이 텍스트가 많은 게임 앞에선 매우 촘촘한 필터이고 비교적 텍스트가 적은 퍼즐이나 스포츠게임에 있어선 좀 구멍이 큰 필터이다. 무슨말인가 하면 게임의 재미가 필터를 통과하는 입자라고 봤을 때 필터(미한글화)가 있는 한 그 사이를 지나가지 못하는 입자(재미)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즉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100%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만다는 이야기. 피파스트리트의 경우 필터가 촘촘하지 않기에 즐기는데 별 문제가 없긴 하지만 게이머들의 바람은 속히 유통사에서 필요없는 필터는 제거해 줬으면 하는 것이다.

텍스트의 비중이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이런부분에선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평범한 스포츠게임은 싫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정말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었다. 친구들을 불러모아 2:2의 대전을 펼쳤을 때는 더욱더 빛을 발하니 여건이 된다면 4인플레이를 꼭 해보도록.(4인용을 하려면 멀티탭과 패드4개가 필요) 내기를 곁들이면 재미 두배?. 화려한 기술 빠른전개가 이 게임의 장점이니 “그래 난 이런 것을 원했다!” 싶은 사람은 당장 구입해서 즐겨보자.

오.. 차두리도 제법~

묘기와 같은 동작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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