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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합본의 매력! 킹 오브 파이터즈 2002 / 2003

오스칼n앙드레 2010. 10. 15. 15:39

간단소개

* 2005년 발매

* 두 개의 게임이 하나의 팩키지에~

* 3vs3의 대전격투

*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는 그래픽리뉴얼판

* 아직 동네 오락실에 현역으로 돌아가는

   킹오파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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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vs 3이라는 배틀의 시초가 된 THE KING OF FIGHTERS 시리즈. 94년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다. 타이틀 뒤에 발매년도수를 붙이며 꼬박꼬박 1년에 한 번씩 아케이드에 등장해서 많은 게이머들이 즐겨온 게임. 요즘은 2003을 마지막으로 그 전통이 깨지고 그 인기가 한풀 꺾인 상태이긴 해도 여태까지 포섭해온 유저들의 수는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최근에 이런 유저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줄 타이틀이 등장했다. THE KING OF FIGHTERS 2002&2003을 묶은 합본팩이 39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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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타이틀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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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타이틀화면

그래픽의 리뉴얼
킹오파는 1994년작이나 2003년작이나 시각적으로 그렇게 큰차이는 없기 때문에 MVS기판의 뼛속까지 우려먹는 그래픽으로 유명하다. 게임만 재밌으면 되지, 그래픽이 무슨상관이냐라는 입장이 있는 반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입장도 있다. 필자의 입장은 후자로 95년 등장 당시부터 복장하나 바뀌지 않은 이오리를 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온다. 개발사측에서도 킹오파의 그래픽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듯 하드웨어 스펙이 높은 드림캐스트부터 3D배경이나 효과를 추가해 리뉴얼된 그래픽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작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아케이드와는 차별화한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는데.....
2002의 경우 기존에 있던 배경에 3D로 약간의 변형을 주었다. 헌데 오히려 원판이 더 나은듯한 느낌으로 배경3D 화면의 질이 많이 떨어지고 캐릭터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2003의 경우는 좀 다른 리뉴얼로 기존의 배경은 신경쓰지 않고 트레일러를 탄 상태로 게임이 진행되며 스쳐지나가는 3D 배경을 만들었다. 이것은 확실히 아케이드에 비해 색다른 모습이고 2002에 비해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2나 2003 모두 그래픽타입을 아케이드와 콘솔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해놓아 플레이해보고 마음에 드는 쪽을 골라 플레이 하자.
필자의 개인적평은 2002의 그래픽은 리뉴얼이 있으나마나한 수준. 2003은 만족스런 결과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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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에서 콘솔모드와 아케이드모드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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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기술효과에 반투명효과, 그리고 배경을 3D로 작업하여 원근감을 비롯해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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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은 아케이드모드와 콘솔모드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사진은 아케이드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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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만들어서 선보이는 이동하는 배경들
(사진은 콘솔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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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이렇게 옵션에서 자유롭게...

각각 서로 다른 배틀방식
2002와 2003은 같은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시스템에 큰차이가 있어서 각각 주는 재미가 다르다. 이 말은 게임하나값으로 두가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등장하는 캐릭터에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게임시스템적으로 보면 2002는 게임중에 모은 게이지를 BC(기본설정)로 발동시켜 기본기나 필살기를 강제로 캔슬시키는 것이 존재한다. 이로써 기술연결에 제약이 줄어든만큼 다양한 콤보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2003에서는 3명의 캐릭터를 골라 마벨시리즈같이 캐릭터를 적절히 교체하며 싸우는 멀티쉬프트 시스템과 리더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성을 좀더 더했다.(팀의 리더가 되었을 때만 사용가능한 초필살기가 존재.)
그리고 세세한 차이로 2002에서 가능한 단축키가 2003에서는 먹히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테리의 기술중 파워게이저의 정식커맨드는 6321416+손인데 여기서 1을 생략하고도 2002에서는 기술이 발동되는 반면 2003에서는 발동되지 않는다.(숫자부분은 키보드의 숫자키를 참고) 그리고 강손과 강발을 동시에 누르면 나가던 일명 날리기가 2003에선 삭제되었다. 킹오파인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2003보다는 2002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데 이때까지와 너무 다른 이질감 느껴지는 시스템이 한 몫하는 듯 하다. 하지만 2003의 체인지공격을 이용한 콤보도 생각보다 재밌는 편이니 킹오파를 처음 접하는 유저일 경우, 알려진 평가에 연연하지만 않는다면 즐겁게 즐길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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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약발과 강손)로 캔슬시스템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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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가 소모되기 전까지 기본기나 필살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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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캔슬이 가능하다.
이걸로 다양한 콤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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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에선 체인지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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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이용해서 연계콤보를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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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기의 존재는 좋게말하면 전략적,
나쁘게 말하면 구속이다.

추가요소
가정용의 추가요소로 공통은 캐릭터추가(2002는 게임센터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게니츠나 기스가 등장하며, 2003은 아델과 무카이를 사용할 수 있다. 등장방법은 게임팁을 참고하자.)와 일러스트이고 2002만의 요소로는는 챌린지모드라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 근데 이 챌린지모드라는 것이 너무 단순하기 때문에 숨겨진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난 뒤에는 절!대!로!하지 않게 된다. 단순히 몇 초 안에 적을 물리쳐라는 미션뿐이라 지루한 감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 주요인. 이런 특전은 있으나 마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러스트는 그나마 확대나 축소등이 가능해 팬들에게는 좋은점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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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챌린지모드(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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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추가로 용서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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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도 있다.

쾌적한 진행
요즘 기기들은 다 성능이 좋으니 예전처럼 로딩으로 10초가 넘는 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없어졌다.(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것이다~) 이번작도 마찬가지로 눈깜짝하면 로딩을 끝내니 흐름이 끊기는 일이 없고, 시끄러운 게임장이 아닌 집에서 즐기는 것이라 캐릭터가 기술을 외치는 소리나 배경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시끄러운 게임장에서만 즐겨온 유저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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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후에 로딩으로 한참을 기다려야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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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대전이 이루어진다.

살사람만 살 것 같은 게임
이 게임이 나온지 이미 수년이 지났고, 에뮬이라는 것으로 이미 관심있는 사람은 넷플이다 뭐다해서 웬만하면 다 즐겨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격투게임이긴 해도 엄연히 스토리가 존재하는 게임인데 한글화도 되지 않았고 (기술이름을 보고 있으면 왜 웃길까..?) 요즘 격투게임시리즈는 시스템이나 조작이 복잡해져서 높은 벽을 쌓고 있기 때문에 신규유저들을 끌어들이기는 생각보다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프트는 정말 살사람만 살 듯. 신규유저를 끌어 들일만한 요소는 2개의 게임을 하나의 소프트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점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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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도 생각해보면 참 오래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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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옷 좀 갈아입어.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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