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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3D비행 슈팅게임! 에어포스 델타 스트라이크 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0. 10. 14. 23:08

간단소개

* 시간에 신경쓰며 미션을 클리어해야

* 에이스컴뱃과 비슷한 게임성

* 다양한 미션들이 매력적

* 영어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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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접한 3D 비행슈팅게임은 에이스컴뱃 2였다. 당시 필자는 비행기게임이라고는 단지 게임센터의 횡or종의 2D로 이루어진 것만 접했기 때문에 3D로 이루어진 공간을 진짜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의 에이스컴뱃은 엄청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 뒤로 게임의 재미에 푹 빠져 한참을 즐겼던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 때의 만남이 현재의 에이스컴뱃4까지 이어지며, 요즘 들어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5탄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
음.. 에이스컴뱃 이야기가 나오니, 에이스컴뱃에 관한 리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실텐데, 실은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코나미의 AIRFORCE DELTA STRIKE(이하 에어포스)라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필자가 에이스컴뱃을 제외하고 처음 즐겨본 3D 슈팅 게임이고, 에이스컴뱃과 많이 닮아 있지만, 에어포스만의 특징 또한 많은 타이틀이다. 그럼 에어포스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의 3D 슈팅 게임과 무엇이 닮았는지. 하나하나 풀어 나가보자.

게임의 진행
에어포스는 일반적으로 미션에 대한 브리핑 > 그 미션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해 미션 시작 > 미션완료 > 새로운 미션 생성순으로 진행된다. 이것이 큰줄기라고 볼 수 있는데, 리뷰는 이 줄기를 따라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출격을 앞두고..
게임의 시작은 본부에서부터이다. 그리고 당연히 본부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그 활동은 좌측에 떠 있는 메뉴로 가능한데, 메뉴의 목록과 기능을 살펴보면, Operations Room에서는 최근의 전투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Shop에선 비행기와 특수무기의 구입, Quarters에선 플레이어의 전투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Briefing Room에선 미션을 선택하고 그 미션에 대한 회의를 한다. Hangar는 미션중에 파괴된 비행기의 수리를, Meeting Room에선 다른 조종사들과 대화를 통한 정보입수, Runway는 미팅룸과 비슷한 역할, Option에선 게임 SAVE or LOAD, 게임옵션변경을 할 수 있다. 이 중,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Shop, Briefing Room, Hangar를 좀 자세히 알아보자.
Shop : 말 그대로 비행기를 사고 팔거나 무기를 살 수 있다. 에어포스에서는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있는 파일럿이 여러명이고 파일럿마다 사용할 수 있는 기체도 정해져 있는데,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파일럿이 누구냐에 따라 구입가능한 기체가 달라진다. 전투전에 자금이 있다면, 좀더 성능이 좋은 전투기를 구입해 놓는 것이 미션 성공의 지름길이다. 만약 어떤 미션에서 가장 적합한 파일럿이 XXX인데, 그 파일럿의 전투기가 처음 제공되는 성능이 후진 전투기라면 미션의 진행은 힘들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한 파일럿만 편애해서 비행기를 사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Briefing Room : 브리핑룸에서는 참여할 미션의 선택과 작전회의가 이루어진다. 미션선택 화면에서 별의 개수는 난이도를 나타내고, 마크가 찍혀있는 미션은 반드시 클리어해야하는 미션을 나타낸다. 미션을 선택하면, 작전회의를 하는데, 미션의 목표같은 것을 설명해 주니까, 유심히 들어보자( 근데 영어야...ㅡ.ㅡ. 이 문제는 나중에 따져보자고..)
Hangar : 격납고로 수리나 개조가 가능하다. 미션중에 적에게 격추당하거나, 자신이 벽에 꽈당하고 부딪혀 비행기가 폭발하면, 수리를 하지 않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니, 중요한 기체라면 수리를 해야 한다, 당연히 돈이 들어가니까, 돈이 아깝다면 최고의 파일럿이 될 수밖에 없다... (기본기체의 경우는 파손되어도 수리하지 않고 사용이 가능.) 그리고 개조는 비행기의 색상변경과 스텔스레벨을 올릴 수 있다. 색상변경은 무얼 의미하는지 아실거라 믿고 (설마 모를리가..) 스텔스레벨을 설명하자면, 비행기에 특수코팅을 입혀서 적의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게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레이더가 1000M까지 잡아 낸다고 하면, 스텔스 레벨을 올린 기체는 1000M에 있으면 잡지 못하고, 800M정도로 접근해야 잡을 수 있다. 이는 적과의 전투에서 미사일에 록온되는 거리를 좁혀주니 유용하다. 필자는 스텔스레벨이라는 시스템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꽤나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스텔스레벨의 정도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더욱더 좋다.
위에서 설명한 여러 장소에서 플레이어는 미션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으면, 본격적으로 미션완수를 위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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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베이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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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지는 이렇게 메인베이스의 배경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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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도 구입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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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에 쓸 새로운 기체를 구입하고

출격!
작전준비를 끝내면 그 미션에 출격할 캐릭터와 기체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미션의 브리핑 상황을 되새기면서, 어떤 기체가 좀더 수월하게 미션을 진행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그리고 출격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데 처음 에어포스를 접하고 첫 전투를 치뤘을 때 느낌은 “엇?! 에이스컴뱃4이랑 조작이 비슷하네~”였다. (에어포스의 조작방법은 초보자, 전문가, 에이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뒤로 갈수록 세밀한 조작이 가능해진다. 모든 버튼의 배치를 자신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바꿀 수 있는 커스텀설정도 있다) 필자는 에이스로 플레이했기에 에이스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왼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기체의 방향을 움직이고, 오른쪽 아날로그스틱=주위배경 둘러보기, 세모버튼으로 기관총, ㅁ버튼=엔진출력UP, X버튼=출력DOWN, O버튼=미사일발사,, L2버튼=왼쪽으로 선회, R2버튼=오른쪽선회, LorR1버튼=타겟변경, 방향키위=축소지도, 방향키오른쪽=무기선택, 셀렉트버튼=시점변경이다. (헥헥..;;) 모든 버튼을 사용하는 조작계로, 필드에 나가서 어떻게 싸우냐를 설명해보면, 우선 레이더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적을 향해 방향을 맞춘 후, 엔진출력을 높여 빠르게 접근한다. 그리고 적에게 일정거리 이상 접근하면 붉게 록온이 되는데 이 때는 미사일발사가 가능하고, 거기서 좀더 접근하여, 동그라미가 크게 그려질 때면 기관총의 사정거리이니, 기관총으로 적을 물리치는게 가능하다. 주위에 적이 많을 때는, 타겟변경버튼을 이용해 목표로 하는 적을 변경할 수 있고, 선회버튼으로 아주 천천히 방향을 돌릴 수 있어서 타겟간의 거리가 좁을 때 사용해 주면 좋다. 무기선택은 SHOP에서 특수무기를 샀을 때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 미사일보다 성능이 좋으니,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렇듯 에어포스는 모든 버튼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물론 사용빈도수에는 차이가 큰 편) 왜 이렇게 복잡해! 하고 생각하실텐데.. 실제로.....도.. 복잡하다..-_-;; (비행시뮬레이션 팔콘같은 것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뭐 필자는 에이스컴뱃에서 비슷한 조작을 맛보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처음으로 이런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은 힘들거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나마 비행조작설정에서 초보자모드로 플레이함으로서 조금은(진짜 조금..)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미션의 다양함은 에이스컴뱃을 압도한다. 아군의 수송열차호위, 함대격파, 협곡탈출 미션, 각종병기격파미션, 우주전등 그 종류는 60여개에 달한다. 무조건 많이 준비해 놓은 것이 아닌, 각미션마다 적합한 기체가 존재하는 형태라서, 전략성이 있다는 점이 참 괜찮다. 예를 들어, 지상의 목표물을 파괴하는 미션에서, 공중공격이 강력한 기체를 들고 가면 아주 힘든 상황이 벌어진다. (에이스컴뱃의 경우, 이런 구분없이 한 비행기가 모든 역할을 해내는 경우가 대부분..) 물론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 좁은 공간의 전투 (지하터널미션 등)는 거대한 비행기보단 작고 이동성이 뛰어난 기체가 좋은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미션과 전략성은 플레이어에게 분명 즐거움을 줄 것이다. (짜증을 불러일으킬때도 있다~_~;;)
미션 클리어의 조건은 보통 제한시간 이내 레이더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적들을 모두 처리하면 된다. 미션에서 처리한 적들은 돈과 직결되므로, 최대한 많은 적을 처리하는게 좋은데, 우선은 붉은 타겟부터 처리하다가 붉은타겟을 1기정도 남겨두고, 제한시간을 보면서, 다른 타겟도 잡아주는게 좋다. 그리고 미션 중에 주의해야 할 상황이 있다면, 작전영역(축소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중에 경고표시도 뜸)을 벗어나면 고생한 미션을 그냥 흘리게 되니 주의하고, 무기의 남은 갯수도 숙지하면서 플레이하자.  필자가 느낀 바로는 에이스컴뱃보다 적의 뒤를 잡는게 상당히 힘들고, 잡아냈다 하더라도 상대가 잘 피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미사일을 쏴대면, 무기가 바닥나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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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버튼을 사용하는 복잡한 조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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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실행하기 전엔 작전브리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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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캐릭터가 이번임무에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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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록온시키고~ 미사일을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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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당!!  셧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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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의 거대병기를 파괴하는 미션

잠시동안의 휴식시간..그리곤 다시 전장으로 향할 준비를..
힘든 미션을 끝내면 미션컴플리트란 단어와 함께 자신의 미션데이터를 보여준다. 자신이 어떤 적을 파괴했고, 그로 인해 얼마를 벌어들였다는 데이터이가 나오고 (단지 그뿐~) 후에는 자신의 플레이를 기록한 리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리플레이시에 시점의 변경이 가능하며, 시점은 당연히 멋진 연출을 위한 카메라워크를 보여주기 때문에, 리플레이를 감상하는 것도 꽤나 재미있다. 특히나 자신이 엄청나게 고생해서 클리어한 미션후의 리플레이라면, 그것을 보면서 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리플레이 세이브기능까지 있으니, 두고두고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이렇게 잠시동안 휴식을 가진 뒤, 다시 전장으로 향할 준비를 해야 한다. 벌어들인 돈으로, 새로운 기체를 사고, 개조를 한 뒤, 새로운 미션을 향하여, 브리핑실로.. 다음은 어떤 미션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까지 게임의 진행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렸는데.. 대략 어떤 게임인지 감이 잡혔으면..필자의 의도는 성공. 아니라면 낭패..;  계속해서 다른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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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완료후 플레이어의 활약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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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로 자신의 멋진플레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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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할 수 있다..

에어포스만(?)의 특별한 시스템
에어포스에서 특별한 시스템이라면 가장 먼저 Turns and Phases(전환점과 단계)을 들 수 있다. 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1Phases는 10Turns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Turn은 본부에 한 번 들어갈 때마다 1씩 증가하고, 그 것이 10에 다다르면 Phases2로 넘어가고. 미션브리핑시에 제시되는 미션 중에, 일반미션은 상관이 없지만, 특수마크가 붙어 있는 것을 1Phases이내에 클리어 하지 못하면 게임오버가 되는 시스템. 그러니 이런 미션들은 빨리 클리어 해야 하며, 제시한 모든 미션을 10Turn이내에 끝내면, 나머지 Turn은 STANBY MISION이라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짜투리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체를 빨리 모으려면, 그만큼 제시한 미션을 적은 Turn을 사용해서 클리어하면 된다. 이렇게 설명하면 뭔가 상당히 빡빡한 감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꽤나 넉넉한 기간이기 때문에 4번 정도의 미션 실패는 별 영향이 없으니, 너무 겁먹진 말자. (10Phases부터는 Turn제가 사라지고, 나오는 미션은 모두 클리어해야한다.)
두 번째로 캐릭터간의 대화이다. 본부의 미팅룸이나 활주로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시스템인데, 대화중에 일러스트의 퀄리티도 좋고, 거기다 표정의 변화도!! 또!! 일부이긴 하지만 음성도 지원하고 있으니, 이런 점은 슈팅게임의 즐거움뿐 아니라, 스토리의 전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헌데, 영어......나중에 보자고..)
마지막으로 앞에서 잠깐 언급한 각 캐릭터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체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하겠다. 무차별적으로 그냥 캐릭터수 늘리기로 인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특징을 부여하여, 미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게다가 각캐릭터별로 다른 기체는, 수집욕을 자극하기 (게다가 종류도 100여종이 넘으니) 까지 하니.. 수집에 대해서도 재미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큰 선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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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션은 실패해도
게임오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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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크가 찍힌건 필수 클리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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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엄청난 기체수.

드라마가 있는 게임. 그러나 한국사람을 위한 게임에.. ENGLISH..
에어포스는 O.C.C(궤도 시민 연합)과 E.D.A.F(지구방위 연합군)사이의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고, 그것에 관한 스토리가 진행된다. 게임 속에서 스토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자연스레 캐릭터간의 대화도 많다. (앞서 말했듯이 미팅룸등에서 동료와 이야기도 나누는 시스템도 있을 정도) 또한 미션 진행중에도, 오퍼레이터가 전투상황에서 팁을 제시해 주는데 ( “전투중에는 오퍼레이션의 대화에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정신없이 게임을 하고 있는 도중에, 자국어도 아닌 외국어가 눈이나 귀에 들어올 수가 없기 때문에, 분명 게임속에서 힌트를 제공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렇듯, 에어포스는 게임상에선 한글화가 되지 않은, 완벽 매뉴얼 한글화 (본인이 즐겨쓰는 말.-_-)작품이다. 현재 글에 게재된 스크린샷을 보면 영어투성이.. 물론 에어포스는 초대작급이 아니라서, 국내에서 판매량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화로 막대한 자본을 들인다는 것은 유통사에 있어서는 모험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번의 리뷰에도 언급한 적이 있듯이, 먼저 발 벗고 나서는 태도도 필요하다.. 이런 문제에서 과연 어떤 것이 반드시 옳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유저입장에서 사실 한글화되지 않은 작품은 사기가 꺼려지는 것은 당연하니.. 앞으로 일어날 국내비겜시장의 미래를 위해서 가능한 한 신경 써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외에 요소들.
먼저 그래픽은, 에이스컴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나중에 나온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다, 기지에서 표현되는 기체의 모습이나, 캐릭터의 그림체는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막상 미션을 시작하게 되면, 기체나 배경의 그래픽이 실망스럽게 느껴지고, 가끔씩 느려지는 현상도 일어난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그래픽이 워낙 좋다보니, 비교가 되는 것일 뿐, 플레이하다보면 적응되고 할만한 그래픽이니 이정도면 즐기기엔 충분하지 않나 생각된다. 사운드 부분은 게임의 분위기와 잘 맞고 (돌비프롤로직까지 지원! 허나 필자는 5.1채널이 구축 안되어 있음.ㅜ.ㅜ) 특히 비행 중에 대원들끼리 쉴새 없이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몰입감을 높여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뽁쓰원!! 뽁쓰투!!~_~)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조금만 적응하면 클리어할 수 있는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가끔씩 게임을 그만둬 버리고 싶게끔 하는 미션들이 있다. 본부지정미션이 아니면, 그냥 몇 번 죽어서 Phases를 넘기면 되지만, 본부지정미션인 윈드벨리같은 경우는, Turn을 모두 소비하면 게임오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클리어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미션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으므로, 여러번의 미션실패로 게임의 재미를 잃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도 수십번을 재도전해서 클리어한 미션이 있었으니.. 하지만 필자의 경우, 끝까지 가보자는 성격이라 도전욕구가 불타오르더라는..;;) 이 외에 클리어한 미션들은 프리미션에서 언제든지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해 놓아서, 굳이 게임을 처음부터 플레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게임내 동영상 감상모드도 따로 있다.) 진동기능도 미사일을 쏠 때나, 기류에 휩쓸릴때 등, 리얼하게 표현됨으로 좀더 몰입감을 준다. 또한 프리미션 외에, 이때까지 모은 기체감상모드, 게임무비감상, 리플레이 감상모드가 있는데, 특히 기체 감상모드는 기체의 미사일발사나 컬러변경도 가능하고 360도 위치변환이 가능하게 해두는 세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의외로 이 기체 구경도 재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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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간의 대화는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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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션, 기체감상, 동영상감상은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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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감상중.. 멋진가.필자는
이게 재밌었다.-_-

조금(?) 어렵긴 하지만, 즐길만한 게임.
초반 플레이시, 필자가 즐겨왔던 에이스컴뱃과 유사한 조작에 가소롭게 여긴 게임이었으나.. 수십번의 컨티뉴를 하게 만든 무서운 난이도의 게임이다.. 클리어 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후아.. 어려웠어.. 3D 비행 슈팅같은 게임을 전혀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무턱대고 게임을 구입하지 말고, 주변인에게 빌려서 잠시해보고, 적응이 잘 된다 싶을 때 구입해야 할 게임이군'...이다.. 그 만큼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었다. 결론적으로 초보 비겜 유저에겐 안그래도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인데다, 조작마저 복잡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기체를 보며, 금방 싫증이 나겠지만, (물론 초보라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요.) 도전욕구가 불타는 게이머라면, 오랜 만에 게임과 씨름할 수 있고, 그것을 클리어 했을 땐, 높은 난이도 만큼 성취감 또한 대단할 것이다 (필자는 고생한 미션 죄다 리플 저장!!T^T)
훗! 니까짓게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렵겠어?! 내가 정복해주마!!라는 생각을 가진 그대여. 에어포스라는 벽을 허물어 보자!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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