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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호쾌한 액션게임! 진삼국무쌍 2nd Evolution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0. 10. 20. 06:45

 간단소개 

* PSP에서도 일기당천!

* 부장과의 연계시스템

* 단순한 액션이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다?

* 에리어전투가 불만스러울수도

* 삼국지의 무장들을 직접 조작한다.

* 한글화

 

 발매소식과 함께 성채란 여성무장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혹자는 성채때문에 한다고 하기도^^;

오픈케이스를 보시려면<클릭

 

이제 PSP에서도 러쉬 시작인가...
진 삼국무쌍은 플스2 세대로 넘어오면서 생긴 일대다수 전투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이다. 2 이후로 밀리언 셀러 타이틀로 급부상하면서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며, 국내도 코에이 코리아의 정식발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팔리는 타이틀이라 입증된 후 제작사에서 맹장전이나 엠파이어즈와 같이 정식 후속작이 아닌 확장팩을 남발하여, 최근에는 우려먹기가 지나치다는 평과 함께 진 사골무쌍이라는 씁쓸한 별명을 얻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진 사골무쌍이라는 욕을 먹으면서도 조금씩 진화하며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결국은 주머니에서 머니를 꺼내게 만드는 것이 이 타이틀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번에 소개할 타이틀은 PS2가 아닌 PSP용으로 등장한 진 삼국무쌍 2nd 에볼루션이다.(2nd로 눈치 챘겠지만 PSP로 두 번째 타이틀이다. 1탄은 2005년 6월 3일, 4만4천원의 가격으로 발매. 앞으로 따로 기종 언급이 없는 한 진 삼국무쌍은 PSP용을 칭한다) PSP에서 진 삼국무쌍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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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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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크로스?!

이전의 답답한 화면은 안녕~
PS2용 진삼국무쌍에 비하면 PSP 진삼국무쌍의 그래픽 퀄리티는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PS2에 비해서 일뿐 휴대용기기임을 감안했을 때는 놀라운 화면을 보여준다. PS2로 즐기던 그 느낌을 거의 완벽하게 살렸다고 할까? 전작은 무쌍난무나 적이 좀 많을 때 느려짐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엔 화면에 수많은 병사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하면서 프레임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화면에 안보이다가 갑자기 등장하는 순간이동 병사는 여전히 존재한다) 게다가 전작의 인터페이스는 에어리어 지도와 병사 수 그래프가 불필요할 정도로 커서 화면우측을 1/3정도 가리는 덕분에 PSP의 시원한 와이드 액정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었다. 하지만 2편은 지도와 그래프의 크기를 줄이고 화면 구석에 배치하면서 넓고 시원스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진작 이랬으면 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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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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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면. 느려짐도 개선되었다

에어리어(area)전투가 걸림돌이 될 것이란 생각은 버려도 좋다
PS2용 진삼국무쌍과 PSP용 진삼국무쌍의 가장 큰 차이점을 들자면 역시 에어리어 전투를 꼽을 수 있다. 진삼국무쌍은 맵이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하는데 PS2에서는 게임시작 전에 로딩타임을 제외하고는 맵에 들어선 순간부터 어느 장소건 실시간으로 발로 뛰어다니면서 돌아다녔지만 PSP로 오면서 성능 탓인지 에어리어 전투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커다란 정사각형의 맵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커다란 정사각형 그대로가 PS2의 맵이고, PSP는 그것을 9등분하여 9개의 전투맵이 생성되었다는 소리다. 이렇게 맵이 나누어지면서 혹시나 게임의 흐름이 끊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직접 플레이 해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PS2 버전과 비교하긴 힘들지만 한 에어리어에 나오는 적 수도 상당히 많다. (에어리어를 돌다보면 심심치 않게 천명 이상을 벤다) 그리고 이렇게 맵을 에어리어로 나눴기 때문에 로딩 문제도 거의 완벽하게 해결됐다. (로딩이 없는 것은 아니고 에어리어전투 승리란 자막과 전투상황설명으로 로딩을 교묘하게 하고 있다) 약간의 단점이 있다면 맵의 끝과 끝을 이동한다고 했을 때 PS2라면 얼마 남지 않은 적들은 무시하고 지나치면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PSP는 에어리어전투의 특성상 해당 에어리어에 적이 남아 있다면 일일이 한 칸씩 거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적을 모두 소탕했을 경우에는 더욱 빨리 도착할 수도 있으니 서로 상쇄라고 생각하면 속이 편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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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맵이 다수의 에어리어로 나누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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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의 액션은 제대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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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쓰러뜨린 적은 600명이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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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에어리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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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의상실이란 메시지가 나올 때까지 싸워야한다 (전투이탈도 가능하지만 에어리어를 넘지는 못한다)

병량고 쟁탈전의 묘미
이번 작품은 대규모전투에 전략적인 면을 더해서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병량관리나 사기 등의 요소를 도입해서 아무런 제약 없이 혼자서 날뛰는 것이 아닌 조금은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는 재미를 추가한 것이다. 여기서 병량이란 일종의 제한 시간으로 전투를 하거나 에어리어 사이를 이동할 때 시간이 줄어들면서 0이 되면 게임오버가 된다. 물론 줄어들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뺏고 뺏기는 시스템은 기본. 병량고를 차지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대폭 증가하거나 감소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와 CPU는 계속해서 치열한 병량고 쟁탈전을 벌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들 때문에 에어리어 간의 이동을 하기 전에 혹시나 무장을 동반한 강력한 부대가 병량고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신중히 이동하게 된다. 아군이 열세이고 병량(제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한 곳의 병량고만 빼앗겨도 큰 타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어리어 전투 중에 자막으로 "적군이 병량고 약탈 아군병량450분감소!" 라고 뜨면 "아니, 이녀석들이!!" 라는 생각과 함께 묘하게 불타오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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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좌측에 자군 자금 40분이 병량이다. 에어리어
곳곳에 오두막 모양의 아이콘이 병량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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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우측에 붉은 색으로 4‘ 21이라 찍혀있는데 병량
(제한시간)부족이다. 이럴 때 재빨리 상대의 병량고를
점령해야 게임오버를 면할 수 있다

진삼국무쌍에 성장시스템이 빠질 순 없다
이때까지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무언가를 성장시키는 요소가 빠진 적이 없듯이 이번 작품에도 그 성장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사용하는 무장의 성장은 기본이고 전투 때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부장부터 말, 코끼리 같은 탈 것까지 모두 성장한다. 특히 부장은 전투에서 얻은 경험치를 배분하여 랭크 10까지 올릴 수 있는데 몇몇 부장은 격려(무쌍게이지 스톡), 돌격(공격력+2), 회복, 미진(플레이어 주변에 있는 적을 쓰러뜨림)과 같은 특수 기술이 생겨서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십자키로 부장을 선택한 후 방향키를 오른쪽으로 하면 스킬 발동. 발동 후에는 일정시간이 지나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부장과 무장의 조합이 잘 이루어지면 연계가 발생해서 특정 능력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기며, 말이나 코끼리 같은 경우도 전투에서 경험치를 얻어 랭크업하면 스피드나 힘이 상승하여 더욱더 전투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공을 들인 만큼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하니 자신의 충실한 부하를 키워내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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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조자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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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해진다.(이전의 게이지와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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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과의 연계로 엄청난 능력치가 상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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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들 뿐 아니라 말이나 코끼리도 레벨업

엄청난 스테이지수와 무장들
이전까지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다양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게임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각 스테이지에 분기점이 있어 어떤 조건을 만족 시키느냐에 따라 다음 스테이지가 달라지고 이야기도 달라진다. PS2용처럼 이벤트장면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보는 재미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책에서만 봤던 유명한 전투를 직접 즐겨볼 수 있는 것은 변함없으니 그것을 위안으로 삼아보자~_~. 스테이지 뿐 아니라 등장하는 무장 수도 만만치 않은 숫자를 자랑한다. 멋진 남성무장뿐 아니라 아름다운 여성무장까지 플레이어가 어떤 캐릭터를 고르면 좋을지 난감해 할 정도로 많은 수가 등장하기 때문에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처음엔 위, 촉, 오에 각각 6명가량의 무장이 있고 클리어하면 사용할 수 있는 무장이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무조건 숫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기본 공격법은 같지만 효과나 특성은 캐릭터마다 제각각이라 어떤 캐릭터를 고르느냐에 따라 전투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무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무장의 특징을 잘 잡아 놓았다는 점이 놀랍다. (무쌍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이루어 낸 쾌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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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준비된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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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게임을 클리어하면 또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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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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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공격을 한다

간단한 공격방식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액션게임
진삼국무쌍의 공격방식은 일반공격(네모)과 차지공격(세모)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 □□□△, □□□□△와 같이 매우 간단한 조합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외에 점프나 무쌍난무 같은 시스템이 있지만 버튼 하나 누르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걱정할 필요 없다!) 때문에 액션게임을 잘못하는 사람이라도 금방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삼국지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니 배경지식에선 깊든지 얕던지 간에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에 접하기도 쉽다. 거기에 한글화까지 더해져서 언어의 압박이 없기에 한층 더 접하기 쉽다. 잘 차려진 밥상이 눈앞에 있으니 이제 떠먹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 자 숟가락(money)을 들지 않겠는가?! 일기당천의 세계로 빠져보라!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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