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케이스와 주저리/PS2 오픈케이스

PS2-원피스 라운드 더 랜드 오픈케이스&캐릭터게임에 대한 주절거림

오스칼n앙드레 2010. 10. 26. 08:50

  간단소개

* 2004년 12월 22일 정식발매 

* 원작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제작하여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물

* 스크롤액션방식

* 모든 요소를 즐기려면 반복플레이는 필수

*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잘살린 그래픽

* 자막한글화

 

 

 

 원피스에 대한 완벽한 이해에서 탄생한 스크롤액션게임! 원피스 라운드 더 랜드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은<클릭

 

 워낙 오래전에 발매된 게임이다 보니 스토리는 하늘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비교적 최근에 동료로 합류한 프랑키와 브룩은 보이지 않습니다~_~

뒷표지에서는 원피스 사상 최초로 3D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등장했다는 문구가 보이네요.

사상최초 치고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메뉴얼앞표지는 겉표지의 재탕이네요. 게임디스크 프린팅은 루피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으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할 여러분들을 보고 있는걸지도요^^;

아니면 저 멀리에 고기가 있다던가;;(아무래도 이게 루피답습니다-0-;)

 메뉴얼 뒷쪽은 붉은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네요.

루피가 입는 붉은색 조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은데 이것은 짐작일 뿐 디자이너만 이유를 알겠죠~

자세히 보시면 무언가 지도 같은 것이 보이는데요. 원피스의 세계관 지도가 복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는 지명이 있나 찾아봤는데 제 눈엔 보이질 않네요.ㅠ.ㅠ 원피스 세계관 지도가 아닌건가...

 최근에 합류한 브룩과 프랑키를 제외한 전원의 동료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저마다의 특징이 있고 기술도 달라 이렇게 메뉴얼에 캐릭터별 기술표가 있군요.

 메뉴얼은 각종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보통 일본쪽에서 발매한 게임은 메뉴얼이 정말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피스 라운드 더 랜드는 저에게 캐릭터게임은 허접하다는 인상을 처음으로 박살내준 소프트입니다.

예전에는 원작의 유명세만 믿고 게임을 발로(?)제작해서 내는 경우가 참 많았거든요.

그래서 캐릭터게임=허접한 게임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상하게 만들어도 건담이란 타이틀이 붙으면 수익이 보장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작의 팬이 많은 게임은 오리지널 게임에 비해 판매면에서 유리한 입지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충 제작한 게임들도 많이 쏟아져 나왔고요.  

 

하지만 요즘은 전체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줄어들고 퀄리티 높은 캐릭터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팬으로써의 만족도와 게임으로써의 만족도가 함께 충족되는 게임에 게이머들이 손을 내밀기 때문입니다.

질이 떨어지는 게임때문에 지갑을 열 정도로 게이머들은 어리석지 않거든요^^;

(물론 수집욕때문에 무조건 사고 봐야하는 마니악한 게이머는 아직도 있겠죠;)

 

아 오늘도 어김없이 이야기가 옆으로 새고 있습니다.ㅠ.ㅠ

다시 원피스 라운드 더 랜드로 돌아가야겠어요ㅡ.ㅡ;

 

 원피스는 원작을 게임속에 녹이면서 자기만의 게임성도 확고히 했습니다.

캐릭터의 특성을 이용해 게임내 시스템에 차이를 두고 적극적으로 전캐릭터를 활용하며 즐길 수 있게 했죠.

예를 들면 조로는 힘이 세니까 무거운 것을 들 수 있고, 나미는 돈에 미친X이니까(죄송합니다-0-) 보물상자를 들고 있을 때 무지막지하게 날랜 모습을 보인다던지 원작의 캐릭터성을 이용해 게임에 접목시켰습니다.

 

이런 것이 게임액션의 다양성을 가져오면서 원피스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게임으로써 재미를 느끼게 하고

 팬들에게는 '아 이걸 이렇게 게임에 살렸구나'라며 원작을 응용한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게도 합니다

 

물론 취향차이라는 예측하지 못하는 요소가 있는 한 모두가 좋아하는 게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만

원피스 라운드 더 랜드는 팬부터 모르는 사람까지 최대한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꽤 오래된 게임이지만 저의 포스팅으로 인해 한 번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나요?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이 포스팅은 헛되지 않았네요^^

 

포스팅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는 것은 포스팅을 읽어주신 여러분의 추천입니다!!

염치없지만 일단 저부터 제글에 한방-0-

원래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자신부터 변하라고들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