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PS2 게임리뷰

PS2-탄탄한 게임성에 완벽한 한글화! 라쳇&클랭크 공구전사 위기일발 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0. 11. 11. 10:51

 간단소개

* 2006년 1월 26일 정식발매

* PS2 최상급에 속하는 그래픽

*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재미

* 쉬운 듯 어려운 듯 절묘한 난이도

* 다양한 액션으로 지루하지 않다

* 자막&음성 완벽한글화

 

 겉모습만 보고 어린이용게임이란 판단은 금물!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검증된 액션게임^^

게임오픈케이스와 이야기를 보시려면<클릭

 

 

 

다시 돌아온 라쳇과 클랭크
소위 말하는 양키 게임이면서 화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게임성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리고 공구전사 대박몰이라는 부제와 함께 공구세트를 특전으로 줘서 필자를 당황케 한 라쳇 앤 클랭크가 라쳇 앤 클랭크 : 공구전사 위기일발(이하 위기일발)이라는 제목으로 또다시 찾아왔다. 전체 시리즈로 봤을 때는 4번째이긴 하지만 국내에 3번째로 발매된 위기일발. 과연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제작사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공구전사 나가신다!

라쳇. 납치당하다!
매 시리즈마다 사건을 만들어 라쳇이 우주를 방황하도록 만들었던 개발자들이 이제는 그것도 지겨워졌는지 라쳇을 납치하는 황당한 일을 저질렀다. 납치당한 라쳇이 도착한 곳은 바로 드레드존. 이곳은 영웅들을 납치해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여기서 벌어지는 싸움은 전 우주로 생방송된다. 게다가 더욱 황당한 것은 참가자들에게 족쇄가 채워져 있어 도망칠 수도 없다는 것. (영화 배틀로얄의 목걸이를 떠올리면 되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에 의해 생사를 건 전장에 던져진 것이다. 하지만 한 성격하는 라쳇이 적에게 가만히 놀아날 그런 사람(?)이던가! 여기서 탈출하기 위해 라쳇은 칼이 아닌 렌치를 든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개조(?)당하고 있는 라쳇

플레이어를 만족시키는 화려한 그래픽
위기일발을 설명할 때는 그래픽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전체적인 지형의 묘사라던가 무기를 사용할 때 생기는 각종효과들은 그야말로 최고의 진미를 맛보는 듯 하다. 라쳇이 활동하는 무대는 폐허가 된 공장지대에서부터, 황량한 사막을 떠올리게 하는 벌판, 기계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 천둥번개가 내려치는 악천후 속의 공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그 퀄리티 또한 가히 최상이다. 사실적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라쳇 앤 클랭크의 세계관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어디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게다가 라쳇이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마다 특색 있는 효과들이 더해져 화면에서 눈을 떼기 힘들 정도. 아름다운 배경을 무대로 터지고, 깨지고, 폭발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다보면 무아지경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깔끔!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각종 화려한 효과가 화면을 뒤덮는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눈발이 휘날리는 공간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펼치는 전투

스테이지 구성도 일품
위기일발과 같은 액션 게임에서 맵이 단조롭게 구성되어 있다면 그만큼 게임도 단순해지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잃게 된다. 예를 들어 FPS(1인칭 슈팅게임)에서 그저 허허벌판을 맵으로 제공하고 있다면 엄폐물을 이용해 요리조리 숨어가며 적의 위치를 알아내는 긴장감을 잃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 면을 보았을 때 위기일발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엄폐물을 비롯해 점프를 활용하는 장소, 도구를 이용한 줄타기, 각종 탈것을 이용한 액션까지, 준비된 스테이지를 최대한 활용한 모습이 돋보인다. 플레이 타임 역시 그렇게 짧지도 길지도 않고 적당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점프액션은 뭐 빠질 수 없지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젯셋라디오의 그라인드 액션을 보는 듯한 줄타기

다양하게 준비된 무기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는 이번 작품도 여전하다. 초반에는 별 무기가 없지만 적을 쓰러뜨리고 스테이지를 하나씩 점령해가면서 얻은 볼트(돈)로 샵에서 무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무기는 저마다의 특징이 있어서 1:1의 전투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과 1:다수의 대결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 위력은 약하지만 연사력이 강한 것, 한 방의 파워가 있지만 총알 수가 적은 것, 지뢰형 무기 등 다양하다. 난이도를 쉽게 한다면 몇 개의 무기만 사용해도 클리어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높은 난이도일수록 어떠한 적이 등장하느냐에 따라 무기를 바꿔가며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측면도 살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무기변경도 세모버튼을 이용해 퀵셀렉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기하나를 바꾸기 위해 수시로 메뉴를 열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 놓았다. 게다가 무기의 레벨업 시스템과 개조도 가능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강력해지는 무기도 있고, 개조를 통해 탄창수를 늘리거나 더욱더 파워를 높일 수도 있으며, 네이팜(적에게 화염속성의 추가공격), 쇼크(전기를 통하게 해 주변의 적까지 영향을 미침) 등 특수한 속성을 융합시킬 수도 있어 게이머의 노력하면 할수록 훨씬 더 효과적인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물론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무기가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을 준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무기는 개조와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전투 중 경험치 획득으로 진화한다

든든한 지원군 로봇 2인조!
라쳇의 전투를 지원하는 두 대의 로봇. 게임을 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다. 기본 전투에서부터 컴퓨터 해킹, EMP로 적유닛 마비시키기, 그라인드 케이블로 라쳇의 이동루트 확보해주기, 때로는 매우 강력한 필살 공격까지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들의 조종은 플레이어가 십자키를 이용해 명령을 내리는 형태인데 예를 들면 전자보호막을 설치하고 있는 적에게는 라쳇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데 이때 방향키로 EMP발사 명령을 내려 보호막을 걷어 내고 공격할 수 있으며, 문이 잠겨있을 때 전자시스템 해킹 명령을 내리면 길을 열어준다. 해킹 중에는 로봇이 적에게 무방비 상태라 플레이어가 로봇을 지켜줘야 하는데 이럴 때면 대장이 되어 명령을 내리는 기분과 동시에 전우와 함께 한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기 때문에(코스튬도 바꿀 수 있다) 강해지고 있는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대견스럽기까지 하다.(돈이 들어가지만~_~)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군로봇에게 애정을 쏟아 붓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톡톡히 제 역할을 해내는 녀석들. 현재 락을 해제 중

탈것을 이용한 액션
위기일발에는 랜드스토커, 호버바이크, 푸마, 호버쉽 총 4개의 탈 것이 등장하는데 이녀석들을 활용한 미션은 라쳇을 조종할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랜드스토커는 일종의 전차형 유닛으로 압도적인 파워로 적을 섬멸하고 목적지까지 도착하면서 목표점수를 획득하는 형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호버바이크와 푸마는 빠른 속력으로 이리저리 획획 이동하면서 적을 소탕하는 재미와 제한시간을 두고 링을 통과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호버쉽은 비행유닛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적을 폭격할 수 있다. 각기 다른 탈것을 준비한 만큼 좀더 특색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만한 수준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랜드스토커를 활용한 미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호버쉽을 타고 슈팅게임을 하기도 한다

크허~ 완벽한글화다!
몇몇 아쉬운 게임들도 있지만 양질의 한글화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SCEK. 위기일발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우를 비롯해 자막까지 완벽한 한글화. 좋은 게임에 완벽 한글화까지 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아무래도 독특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 만큼 음성 한글화는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으나 그것은 기우였다. 조금은... 아니 어쩌면 많이 오버스러운 게임 속 캐릭터를 이토록 잘 표현했을 줄이야. 그저 감탄에 또 감탄을 할 뿐이다. 범피트롯에서는 안성댁 톤으로 필자를 웃기더니... 이번에는 블랑카(폭소클럽에서 한 때 한창 유행했던)의 톤으로 "뭡니까~~~ 이게~~~"라고 하는데 어찌 웃지 않으리오. 우주방송을 컨셉으로 한 게임이다 보니 플레이중 해설자의 멘트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한글화로 너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너무나 좋다. 특히 필자의 뇌리에 박힌 대사. "지금 보고 계신 장면은 너무 끔찍하고 위험하니 절대 집에서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집 밖에서 하세요!" (-0-;)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음성 한글화라 이벤트 때 자막이 없어도 걱정없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 한글화~~ 만쉐이!!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위기일발은 솔직히 '남녀노소'에서 '노'는 감당할 수 없지만 그 외에는 전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겉보기에는 어린이들이나 즐기는 유치한 게임인 것 같지만 실제 게임을 해보면 천만에 말씀. 역시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나쁜 버릇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필자가 온라인을 해보지 못한 관계로 본 리뷰에서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여 온라인 상에서 여러 지역의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화면분할이라 약간 불편하지만 2인 플레이까지 지원하니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둘이서 즐기는 것도 가능) 여러모로 많이 신경 쓴 티가 나는 이 게임에 4만5천원을 투자할 생각은 없는가?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라쳇과 그의 친구들이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행성을 넘나들며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펼치는 액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라쳇 구입하시죠?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view on손가락을 살포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올리는데 많은 힘이 됩니다! 언제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