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케이스와 주저리/PS3 오픈케이스

PS3-폴아웃 뉴 베가스 초회판 오픈케이스와 언어의 아쉬움에 관한 잡담

오스칼n앙드레 2010. 12. 12. 09:00

 간단소개

* 2010년 10월 20일 정식발매(XBOX360은 19일)

* 방대한 맵을 돌아다니는 재미

*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

* 캐릭터를 자신의 입맛대로 성장시키는 재미

* 높은 난이도로 고생할지도?

* 단순하지만 의외로 재밌는 전투시스템

* 영어

나 초회판이요...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고 있네요 ㅎㅎ;

가이드북과 팩키지의 표지디자인은 동일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일단 가이드북부터 볼까요? 영문 게임이니 가이드북이 꽤 중요하니까요!

대사량이 너무나 많다보니 대사공략이 아닌 퀘스트의 루트공략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보다는

텍스트가 빼곡한 방식이라 가이드북을 보는 게 좀 불편합니다. 물론 참고를 할 순 있으나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하실 것 같아요.

표지를 장식한 캐릭터는 상당히 멋져요. 추리한 것 같으면서도 포스가 좀 느껴집니다.

패키지 내부를 보니 추리한 사나이가 좀 더 자신감에 가득찬 포즈를 취하고 있군요.

매뉴얼 앞쪽은 제목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좀 매력적입니다.

황폐해진 미래의 미국땅을 표현한 것일까요?

매뉴얼은 반드시 읽어보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험한 꼴 당해요.ㅠ.ㅠ

게임첫인상-영어 모르면 개고생. 여긴 어디? 난 누구? 포스트 보러가기 

그리고 초회판에서 주어지는 다운로드코드가 있는 쪽지입니다. 뒤에는 코드가 적혀 있어요.

 

오스칼&앙드레의 게임이야기

폴아웃 뉴 베가스는 정말 넓은 맵을 돌아다니면서 탐험하는 맛이 잘 살아 있는 게임입니다.

화면만 보고 슈팅게임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분명히 RPG이고요. 기본조작이 콘솔형 FPS나 TPS와 비슷하니 이런 류의 조작계에 약하신 분은 조금 힘들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총을 사용할 땐 슈팅게임의 느낌으로 근접무기를 사용할 땐 일반적인 액션게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전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이 바로 V.A.T.S입니다. 적을 시야에 둔 상태에서 R2버튼을 누르면 타겟이 확대되고 각 부위별로 히트확률이 나오는데 어떤 부위를 공략하느냐에 따라 대미지도 다르고 부상 상태에 따라 적의 움직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V.A.T.S로 공격을 하면 일반적인 공격과 달리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연출은 물론 좀 더 정확한 공격을 할 수 있으니 자주 활용해보세요^^

 

하지만 역시 언어문제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게임의 컨셉상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만나며 대화를 통해 사건에 대한 단서를 얻고 실마리를 찾아가는 형태인데 영어다 보니 참 막막합니다.

 

대화의 패턴도 단조로운게 아니라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멀티메시지 방식이라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듣는 재미가 있는 게임인데 이런 장점이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오히려 짜증나는 부분으로 다가올 수 있지요. (이럴 때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부러워집니다.ㅠ)

 

아무리 핍보이를 통해서 퀘스트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이동으로 퀘스트가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조건을 만족시켜야 할 경우 영어를 모르면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겠죠..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지만 언어의 비중이 높다보니 이해를 하지 못할 경우 게임의 장점을 다 상쇄시켜버립니다. 비한글화 발매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폴아웃 뉴 베가스가 만약 한글화된 상태였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게임이지만..영문게임이기 때문에 저처럼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며 게임을 파고드는데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분이나 자유도 높은 게임을 갈망하며 영어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에게 폴아웃 뉴 베가스를 추천합니다.

 

폴아웃 뉴 베가스 2280년 미국땅 여행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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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