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PS3 게임리뷰

PS3-직접 체험하는 애니메이션?!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 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0. 12. 21. 01:59

 간단소개

* 2010년 10월 15일(XBOX360은 19일)

*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잘살린 그래픽

* 간단하지만 화려한 전투가 가능한 조작

* 애니로 보던 것에서 직접 하는 재미!

* 단순한 이동패턴이 아쉽다.

* 나루토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만족?!

* 영어&일어음성, 영어자막

나의 사륜안에 자비심이란 없지-_-;;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 나루토팬에게 멋진 선물!

게임오픈케이스 보러가기

 

고화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그대로 나와 움직이는 것 같은 화면을 보여준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을 기억하는가? 분명 나루토의 팬이라면 나루티밋 스톰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원작 나루토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직접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캐릭터를 움직여 볼 수 있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연출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엔 충분했다. 그 결과 나루티밋 스톰은 세계적으로 괜찮은 판매량을 올렸고 후속작까지 등장하니! 바로 오늘 소개할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2(이하 나루토 스톰2)이다. 나루토 스톰2는 일본의 게임지인 패미통 리뷰에서 39점(만점 40점)을 획득하며 팬들의 기대치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태!! 과연 나루토 스톰2는 우리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성장한 나루토의 이야기!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2!

질풍전의 시작부터 페인전까지의 이야기를 게임하나로!
나루토 스톰2는 스토리모드에 해당하는 어드벤처 파트에서 질풍전의 시작부터 페인전까지의 이야기를 어드벤처모드를 통해 즐길 수 있다(시크릿 챕터도 존재!!이건 직접 확인 해보자^^;). 나루토 스톰2의 주 타겟층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팬이기 때문에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하느냐가 세일즈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면에서 봤을 때 나루토 스톰2는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있는 팬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있는 편이다.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의 내용을 전부 상세하게 수록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용의 가감이나 연출자체에 수정이 가해진 부분도 존재한다. 이런 부분은 골수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나루토를 모르던 사람들이 봤을 때 어색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질풍전에서 페인전까지의 이야기를 어드벤처 파트에 잘 담아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카츠키의 데이다라와 가아라의 대전은 물론!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사스케와의 재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페인전까지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이야기는 잘 담아냈으나 지루한 진행방식이 아쉽다
나루토를 재밌게 보고 있는 입장에서 확실히 전체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부분은 성공적이다. 하지만 게임진행방식이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불편하게 구성돼 있다. 자동으로 흘러가는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와 대화를 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형태다. 미션을 받고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방식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나루토 스톰2의 문제는 이동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억지로 집어넣은 것 같은 인상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을과 마을 간의 이동이나 마을내의 이동은 어떻게 보면 만화나 애니메이션 속의 세상을 직접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나루토 스톰2의 마을간 이동은 NPC와의 대화나 아이템상점의 판매목록을 채우기 위한 소재수집이 전부다. 게다가 배경이 다양하지 못하고 계속 같은 배경을 자주 돌아다니는 상황이 되다보니 지루함은 더욱더 극대화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필요하게 넓게 느껴지는 맵은 다음 스토리를 빨리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꽤나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동파트가 진행의 걸림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나마 목적지를 표시해주니 다행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맵에 떨어져 있는 소재 줍기는 계~속 반복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외에도 각종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지만...

지루한 진행에서 오아시스역할을 하는 화려한 이벤트 배틀!
나루토 스톰2의 어드벤처 파트는 이벤트 배틀을 보기 위해서 플레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게임에서 이벤트 배틀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나루토 스톰2의 홍보영상을 보면서 원작의 화려한 전투가 재현되는 모습을 보고 이 게임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된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벤트 배틀은 이러한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멋진 연출로 스토리진행에 있어서 독보적인 재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벤트 배틀이 게이머에게 요구하는 것은 순간적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버튼을 누르는 단순한 작업뿐이지만 몰입감은 상당한 편이다(버튼액션을 잘하면 시크릿팩터라고 숨겨진 장면을 볼 수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그리고 버튼액션뿐 아니라 나루토가 이성을 잃고 인주력의 모습을 한 채 전투를 치르거나 슈팅게임을 연상시키는 추격전 같은 특수한 상황의 배틀은 앞으로 어떤 배틀이 기다리고 있을지 절로 기대하게 만든다. 앞에서 이동방식이 지루하다고 했는데 그 지루함은 아마 이런 화려한 이벤트 배틀과 특수한 상황배틀을 맛보았기 때문에 더욱 커지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다. 원작의 멋진 장면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재현해보도록!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벤트 배틀은 화려한 연출이 일품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화면에 나타나는 버튼을 놓치게 만들 정도의 화려함!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일반 배틀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타치와 사스케의 배틀은 처절했다.....

그래픽에 너무 큰 기대를 했나?
여러 가지 나루토게임이 나왔지만 나루티밋 스톰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게임성보다는 정말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보는 것 같은 그래픽이 화제가 됐다. 제작사인 사이버커넥트2도 자사의 그래픽기법인 스톰 그래픽스를 여러모로 강조한 만큼 확실히 멋진 그래픽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런 멋진 그래픽은 나루토 스톰2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픽의 기대가 컸던 탓인지 아쉬움이 느껴졌다. 나루토 스톰2의 그래픽은 확실히 상대적으로 작화퀄리티에 신경을 쓴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연상시킬 정도로 깔끔하고 안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특정 이벤트 배틀에 한해서다. 분명 프로모션영상으로 접한 영상들은 애니메이션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멋졌다. 그렇기에 나루토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게임의 모든 부분이 프로모션영상처럼 멋질 것이라고 멋대로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이벤트 배틀이 아닌 필드이동이나 대화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움직임과 모션, 약간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모델링을 맛봐야했다. 이벤트 배틀과 일반적인 모습에서의 괴리감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게 나루토 스톰2의 안타까운 점이다. 필드에서 아쉬운 부분은 이벤트 배틀에서 완전히 만회를 하지만 다시 필드로 돌아오면 왠지 모를 허무함이 느껴지는 그런 그래픽이라고나 할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벤트 배틀이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격렬한 배틀파트는 매력적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필드 이동이나 일반 이벤트에서는 좀 어정쩡한 느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음... 직접 보면 괴리감이 꽤 크다

손쉽게 즐기는 전투가 매력이면서도 단점
나루토 스톰2의 제작사인 사이버커넥트2는 스톰 이전에 PS2로 나루티밋 히어로를 제작해왔기 때문에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나루토 스톰2의 전투시스템이 탄생했다. 기본적으로 1vs1의 대전의 형태에 서포트 캐릭터가 도와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동안 사이버커넥트2의 나루토게임을 즐겨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단순연타와 방향키로 콤보의 종류를 달리했고, 전투 중에 십자키로 도구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차크라 버튼과 각키를 조합하여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익숙한 시스템이다. 단순한 버튼연타로 콤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할 경우 대전게임자체의 매력이 사라질 수도 있는데 가드버튼을 공격당하는 타이밍에 맞춰 눌러주면 닌자의 전매특허(?)기술인 몸 바꿔치기 술법을 통해 빠져나올 수 있게 함으로써 어느 정도 극복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몸 바꿔치기 술법을 사용하는 방법이 워낙 간단하고 유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다. 연타하다 펑... 연타하다 펑... 연타하다 펑... 이런 부분은 나루티밋 히어로 시절부터 계속 지적된 문제인데 아직까지 그대로인 것은 좀 아쉽다. 그래도 다양한 도구와 서포트 어택, 게임진행의 스피드를 살린 스피디한 오의 연출 등으로 전투재미와 템포는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역시 고차원(?)적인 대전격투의 느낌을 맛보기에는 부족하다고나 할까?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고 화려한 오의연출을 보는 재미는 있으니 나루토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간단한 버튼 연타만으로도 화려한 연속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장착해서 전투중에 활용도 가능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서포트 캐릭터과 팀공격은 물론 보조공격도 가능!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가볍게 즐기기엔 괜찮다

자신의 실력을 온라인으로 뽐내보자
전작인 나루토 스톰은 온라인대전을 지원하지 않아 게이머들의 원성을 샀는데 이번작인 나루토 스톰2는 온라인대전을 지원한다. 혼자서 쓸쓸하게 CPU를 상대로 대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 얼마나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대전을 즐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도 나루토의 인기가 꽤 높은 만큼 팬이 꽤 있는 편이다. 혼자서 플레이가 무료할 때 온라인을 통해 다른 게이머들과 대전 한 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상대를 검색해서 대전가능.
핑상태가 좋은 상대와 하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전투를 통해 BP를 획득하여 순위를 겨루는 방식이다

영어&일어음성에 영문자막
나루토 스톰2는 발매 전에 영어와 일어의 음성과 자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해놓고 발매직전 일어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자막이 한글화가 되었다면 이 부분이 특별히 문제가 될 이유는 없지만 외국어이기 때문에 지원한다던 자막이 수록되지 않을 경우는 문제가 커진다. 특히 영어보다 일본어가 편한 사람이라면 일본어자막이 없다면 불편한 것은 뻔하다. 그런데 발매직전까지 영어와 일어의 자막이나 음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에 게이머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게다가 발매된 패키지의 뒷면을 봐도 언어부분에 일본어(음성/자막)이라고 표기돼 있어 문제는 더욱 커졌다. 혹시나 아직 나루토 스톰2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이런 언어지원문제를 확실히 살펴보고 구입하길 바란다(결론적으로 나루토 스톰2는 영어&일어음성과 영어자막을 지원한다). 언어가 자국어가 아니다보니 질풍전을 담아낸 스토리모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임무의 내용이나 목적을 파악하기 힘든 것도 참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토리모드를 자체는 미니맵에 가야할 목적지가 표시되니 클리어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다(나루토 스톰2의 백미인 이벤트 배틀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의미!).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일어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영어가 쥐약이라면......

나루토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게임
나루토 스톰2는 나루토의 이야기와 세계관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다. 특히 질풍전의 경우 닌자세계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비장함과 슬픔이 느껴지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더욱 몰입이 되는데 그런 전투를 직접 해보는 것은 정말 팬들에게는 큰 기쁨이다. 필자는 사스케와 이타치의 대결, 지라이야의 에피소드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며 몰입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체험하는 것은 정말 느낌자체가 다르다고나 할까? 솔직히 말해서 패미통에서 40점 만점에 39점을 획득할 정도의 게임은 아닌 것 같지만 나루토를 재미있게 본 팬에게 있어서 나루토 스톰2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는 게임이지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루토 팬에게는 좋은 선물!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view on손가락을 살포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올리는데 많은 힘이 됩니다! 언제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