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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총쏘는 재미!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스톰 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0. 12. 15. 15:44

 간단소개

* 2010년 10월 19일 정식발매

* 건슈팅게임 3개를 한 번에!

* PS무브 완벽대응

* 짧은 시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 레이징스톰은 FPS느낌으로도 즐긴다

* 영어

건슈팅게임 모음! 타임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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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한자루에 의지한 채 사선을 넘나들며 즐기는 체감형 게임의 진수인 건슈팅 게임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의 발매를 기념하여(?) 제작사 남코반다이가 자사의 인기 건슈팅게임시리즈인 타임크라이시스의 최신작을 발매한 것. 그리고 놀라지 마시라. 이번에 발매된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은 레이징 스톰 하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케이드(오락실)을 통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타임크라이시스4와 데드스톰 파이어러츠까지 수록되어 있다. 무려 한 개의 패키지에 3개의 게임이 수록돼 있다는 소리!! 이 말만 들어도 뭔가 확 끌리지 않는가? 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마당에 한 개의 게임가격에 3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니!! 자 그렇다면 오랜만에 건슈팅게임이나 한 번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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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슈팅게임 세 개를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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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크라이시스 레이징스톰

건&무브컨트롤러가 필수는 아니지만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필요
타임크라이시스 레이징스톰은 건슈팅장르이지만 건콘이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이용하지 않고도 듀얼쇼크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수록된 게임 중 레이징스톰은 PS3을 위해 제작된 게임이라 별도로 아케이드모드 외에 FPS나 TPS방식으로 진행되는 시나리오모드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무브를 사용할 때보다 더 편하다는 생각도 든다(아무래도 갑작스레 무브로 하려니 느낌이 좀 생소했다). 하지만 아케이드 모드는 충실하게 건슈팅 장르의 기본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직접 루트를 이동하는 것이 아닌 자동으로 이동하며 상황에 따라 공격과 회피를 하는 방식이다. 이렇다보니 넓은 범위의 화면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적을 쫓기에 듀얼쇼크의 아날로그조작은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무브나 건콘의 경우 화면 끝과 끝을 이동할 때 순식간에 목표를 겨냥할 수 있지만 아날로그 스틱을 활용한 조작에서는 아무래도 조준점이동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총을 쏜다는 느낌이 덜하기도 하고). 건슈팅게임이 빠른 순발력으로 차례차례 등장하는 적을 쓰러트리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법인데 아무래도 패드로 스윽~스윽 움직이다보면 게임이나 게이머나 처량해질 뿐-0-; 그렇기에 아무리 듀얼쇼크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건콘이나 무브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다른 게임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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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징스톰의 스토리모드는 패드가 오히려 더 편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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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케이드 스타일은 건콘이나
모션컨트롤러가 제격이다

레이징스톰으로 맛보는 무브컨트롤러를 활용한 콘솔슈팅
타임크라이시스 레이징스톰은 3개의 게임이 수록되어 있지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이징스톰이 주인공이다(물론 사람에 따라서 부록이 주가 되는 경우도 있다-0-). 레이징스톰이 아케이드로 등장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게임방식은 아케이드와 스토리모드로 나눠진다. 아케이드모드는 타임크라이시스의 전통인 사격과 방어(리로드)로 진행되며 특정지점에서는 무기가 교체되기도 한다. 보고 적을 쓰러트리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니 몸만 멀쩡하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케이드모드의 장점이다. 반면 스토리모드는 기존의 건슈팅게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콘솔용 FPS와 TPS의 조작에 무브컨트롤러가 더해진 상태라고 보면 된다(필자에게 건콘이 없기 때문에 비교를 못하는 것은 양해를..). 즉 무브컨트롤러를 활용하면 왼손에는 듀얼쇼크 혹은 내비게이션 컨트롤러를 쥐고 오른손에는 무브를 쥔 상태로 키보드+마우스조합과 비슷한 형태로 조작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이러한 조작을 접하니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 아무래도 계속해서 패드를 이용해 슈팅을 즐겨오다 보니 오른손 전체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했다.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면서 익숙해지긴 했지만 결국 필자의 선택은 에잇 그냥 듀얼쇼크로만 하자.(-0-) 필자는 결국 패드플레이를 택했지만 무브의 반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니 걱정은 말자(허우적거리는 오른팔이 보기 싫었을 뿐). 어쨌든 무브컨트롤러가 있다면 레이징스톰을 통해 PS3에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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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오른손으로는 보는 방향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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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브를 활용할 필요는 없다.
옵션을 바꿔주면 패드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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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로 하니 아싸 좋쿠나;;(아직은 무브가 너무 어려워요ㅠ.ㅜ)

그럼 게임의 재미는 어떨까?
레이징스톰은 색다른 경험도 경험이지만 하나의 게임으로 봤을 때도 그럭저럭 할만한 수준이다. 그래픽도 봐줄만하고 1인칭 시점으로 전장을 돌아다니며 총격전을 펼치는 재미가 잘 살아 있다. 기본적인 FPS에서 맛볼 수 있는 요소는 거의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타임크라이시스 시리즈의 전통을 G액션으로 살려놓은 점도 마음에 든다. 어떻게 보면 기존슈팅게임의 일반적인 엄폐와 다를 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레이징스톰에서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 보통 슈팅게임에서는 엄폐물에서 사격하기 위해 나오기 전까지 조준점을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지만 레이징스톰에서는 엄폐물에 있는 상태에서 십자키를 이용해 적이 있는 위치에 임의로 조준점을 옮겨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조준점은 화면중앙에 강제위치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레이징스톰은 조준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특한 화면구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도 하며 엄폐물 뒤에 숨었을 때도 더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십자키를 요리조리 조작하는 재미가 있다. 물론 이런 게 귀찮은 사람은 기존 슈팅게임과 같이 조준점을 가운데 둔 채로 하면 된다. 이밖에 기존슈팅게임에서 맛볼 수 있는 요소는 대부분 살아 있고 탈주범을 골라잡는 센트리모드와 온라인을 이용한 각종 매치도 준비되어 있으니 슈팅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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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액션 포인트에서 무브콘을 위로 들거나,
듀얼쇼크를 세우면 엄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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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점을 임의로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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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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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참전하면 그저 전장을 뒹굴 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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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모드는 일종의 저격모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덤(!)으로 즐기는 타임크라이시스4와 데드스톰 파이어러츠
사실 레이징스톰보다 타임크라이시스4나 데드스톰 파이어러츠를 보고 게임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덤으로 수록된 두 개의 완성도도 높다. 타임크라이시스는 워낙에 유명한 시리즈이니 오락실에 다닌 사람이라면 한 번쯤 즐겨봤을 것이다. 레이징스톰에 수록된 타임크라이시스4는 권총, 샷건, 머신건, 런처 4가지 무기를 처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바꿔가며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그리고 한 방향에서만 적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지 곳곳에 멀티스크린 배틀이라고 하여 좌, 우 혹은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을 시점을 돌려가며 싸우는 방식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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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스크린 배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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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무기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싸우는 타임크라이시스4

데드스톰 파이어러츠는 타임크라이시스의 형식이 아니라 회피기능이 없는 대신 자유롭게 화면에 총알을 갈길 수 있으며 눈앞에 나타나는 적을 시간 내에 처리하지 못하면 공격을 당하는 룰이다. 엄폐가 있는 타임크라이시스와는 다르기 때문에 게임의 긴장감은 더 높으며 총알을 난사하는 것 외에도 특정 포인트에서 발동하는 휠액션이 포인트다. 휠액션은 일종의 상황액션으로 보통 적의 공격이나 장해물을 회피하는 작업을 주로 하게 되며 시간 내에 화면에서 요구하는 방향으로 컨트롤러를 돌리면 된다. 간단한 액션이지만 의외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새로운 건슈팅액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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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쏟아지는 적을 마구 갈기는 재미가 돋보이는
데드스톰 파이어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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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액션으로 조금 색다른 맛을 볼 수도 있다

두 가지의 추가수록타이틀의 간단한 정보를 읊어봤는데 부록격으로 수록된 게임이고 둘 다 아케이드모드를 기반으로 수록했기 때문에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지는 않다. 괜히 콘솔만의 다양한 게임모드를 기대했다면 꽤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부록으로 두가지의 게임을 더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다. 예전에 발매된 게임이라 그래픽은 실망스럽지만 건슈팅게임의 재미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참고로 인터넷랭킹모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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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모드만 지원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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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기반이니 플레이타임은 짧다

총 쏘는 게임이라 한글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나?
타임크라이시스 레이징스톰은 수록된 전 게임이 영문이다. 뭐 총을 쏴 적을 쓰러트린다는 간단한 룰이라 게임을 즐기는데 크게 무리는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레이징스톰의 스토리모드는 좀 영향을 받지 않을 수밖에 없다. 사실 타임크라이시스4와 데드스톰 파이어러츠도 중간중간 이벤트영상에서 대화가 오가니 한글이었으면 더 좋았던 것은 당연하나 현실은 영어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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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곳곳에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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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 좀 해줬으면 얼마나 좋아~

그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레이징스톰의 스토리모드는 어느 정도 숙달되어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아케이드모드와 나머지 수록게임들은 쉽게 적응하여 짧은 시간 몰입하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컨트롤러가 두 개 있으면 동시 2인플레이도 가능하니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놀러왔을 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건슈팅게임의 특성상 특별히 원코인클리어 같은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타임이 짧을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는 것이 좀 걸리지만 이는 레이징스톰의 스토리모드나 온라인으로 달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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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용 게임은 은근히 보정작업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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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플레이 해보자고~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게임동아도 많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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