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PS무브로 최고의 총잡이가 되어보자! 더슛 리뷰

 간단소개

* 2010년 10월 29일 정식발매

* 모션컨트롤러 게임

* 간단한 게임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즐긴다.

* 모션컨트롤러를 활용한 액션활용

* 부족한 컨텐츠가 아쉽다.

* 복고풍 그래픽?

* 영어

모션컨트롤러를 활용한 건슈팅게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라! 더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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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무브가 정식 발매되고 난 후 요즘은 무브전용 타이틀도 많이 발매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도 무브전용 타이틀로 모션컨트롤러를 활용해 총을 쏘는 재미를 주는 건슈팅게임 장르다. 이미 건슈팅장르인 타임크라이시스 레이징스톰이 발매된 상태고 모션컨트롤러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사람도 많을 텐데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무려 PS 무브 전용게임이다. 바로 그 주인공은 더 슛! 과연 더 슛은 PS무브 오리지널 타이틀로써 어떤 색다른 게임성을 보여줄지 궁금할텐데 리뷰를 통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본격(?) 무브전용 건슈팅게임

더 슛

 

조금은 구시대 방식의 그래픽
무브전용으로 나온 게임들을 보면 아직까지는 그래픽의 퀄리티가 뛰어난 게임이 별로 없는데 더 슛도 마찬가지다. 일단 게임컨셉 자체가 사실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서 3류 영화를 찍는 컨셉이다. 그런데 삼류도 이런 삼류가 없다(-0-) 예전에 패밀리로 즐겼던 슈팅게임에서 보여준 방식인 사람 혹은 기계모습으로 만든 종이판때기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컨셉이다. 요즘 게이머들에게는 새롭다고 하면 새로울지도 모르겠다. 좋게 말하면 올드게임의 향수고 나쁘게 말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구식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PS3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보니 타겟은 종이쪼가리(?)라고 하더라도 배경이나 효과는 화려해진 편이라 날로 먹는다는 인상을 주진 않는다. 그래도 만화 같은 컨셉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무덤덤하게 느껴질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진 못할 것 같다.

조금은 디테일한 종이판때기가 나온다.(아 옛날이여~)	이 느낌.. 뭐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PS3이라 그런지 배경이나	효과는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컨셉이 구식이니 이해하자-0-)

그럼 건슈팅의 재미는?
사실 건슈팅게임은 그래픽 보다는 얼마나 갈기는(?) 재미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항상 그래픽으로 게임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 강조되는 것이 그래픽 보다는 게임성이란 의견이 아니던가. 그만큼 게임의 외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럼 더 슛은 건슈팅으로서의 재미는 어떨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잠깐의 유희를 주는데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왜 잠깐의 유희라고 했는지는 나중에 밝히겠다). 기본적인 게임방식은 일반적인 건슈팅처럼 모션컨트롤러를 화면에 향한 채 트리거를 당기면 발사되는 형태다. 하지만 이래서는 무브전용 건슈팅게임이라 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슛은 모션컨트롤러를 활용하는 스킬과 액션을 추가했다. 그리고 콤보시스템을 도입해 무작정 갈기는 게임이 아닌 신중함을 요하는 방식을 택했다.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콤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하여 여기저기 나타나는 적을 쓰러트리는 재미는 상당한 편이다.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콤보가 떨어지면 스킬게이지를 채우기가 어려우니 집중을 안 할 수가 없다. 콤보수가 높을수록 스킬게이지가 올라가고 높은 콤보수를 기록할수록 상위의 스킬게이지를 채우기 때문에 얼마나 정확하느냐가 이 게임의 포인트!

좌측 상단의 37이 콤보수다. 현재 가운데 스킬창을 보면 쇼타임과 폭주가 활성화중

폭주를 사용하면 빗맞아도 콤보수가 떨어지지 않으니 제한 시간동안 마구 갈겨도 된다!

 

준비된 스킬은 쇼타임(일정시간동안 슬로우타임이 되어 빠르게 등장하는 적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충격파(화면에 나타난 적을 섬멸한다), 폭주(일정시간동안 방아쇠를 마구 당겨도 콤보수가 떨어지지 않는다)가 있다.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격파는 바닥을 향해 쏘면 되고, 폭주는 하늘을 향해 쏘면 발동한다. 주목할 것은 쇼타임인데 이 스킬을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컨트롤러를 들고 TV앞에서 한바퀴 턴을 해야 한다. 주위에서 보면 상당히 민망한 장면일 수도 있는데 직접 몸을 사용해서 스킬을 발동시킨다는 점은 재미있다(여러 번 돌면 어지러워ㅠ_ㅠ).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좌, 우, 아래로 피할 수 있는 부분이나 권총으로 때리기 같은 액션을 준비해 모션컨트롤러를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다. 적의 나이프나 폭탄 공격에 모션컨트롤러를 이용해 피하고 턴을 하면서 기술을 발동시키다 보면 정말 몰입감은 제대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몰입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엔 즐길거리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직접 무브컨트롤러를 이용해 액션을 취한다

TV앞에서 김연아 스핀을 선보이면 발동하는 쇼타임~

모드의 부재가 아쉽다
더 슛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슈팅게임자체로써의 재미는 있다. 하지만 가정용으로 발매된 점을 감안했을 때 순간적인 즐거움도 좋지만 게이머가 좀 더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준비된 5개의 챕터를 다 클리어하고 나면 "이제 뭘하지?"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모드라고 준비된 것은 스코어어택과 챌린지모드로 나눌 수 있는데 스코어어택 같은 경우는 이미 플레이한 챕터에서 좀 더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라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는 없다. 그리고 챌린지 모드는 도시침공, 심해전투, 묘지 골목, 로봇스피어, 물체 튕겨내기가 준비되어 있고 모션컨트롤러를 활용한 것부터 정확성을 요하는 것까지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지만 역시 1회성의 재미에 그치는 것이라 아쉬움이 크다(챌린지 모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반챕터에서 포스터조각을 모아야 한다). 타임크라이시스 레이징스톰이 플레이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FPS방식의 시나리오모드나 온라인 배틀을 준비한 것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챕터를 하나 클리어하면 다음 챕터가 개방되는 방식	챌린지모드도 개방시키기 위해서는 포스터조각을 모아야 한다
첫플레이 때의 재미는 결국 무덤덤으로(모든 게임이 다 그렇겠지만 더 슛은 좀 더 빨리 찾아온다;)

단시간 재미를 위해 4만원을 투자할 것인가?
더 슛은 PS 무브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빨리 적응하여 곧바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리고 모션컨트롤러를 활용해 직접 몸을 움직이는 등 무브의 장점을 어느 정도 활용해서 잘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다양한 방식의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즐기기에는 부적합한 게임이다. 결론적으로 혼자서 진득하니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부적절한 게임이고 1회성의 재미를 맛본 후 가끔 친구들이 왔을 때 접대용게임으로의 가치는 있다. 사실 이쪽 보단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 쪽을 권하고 싶지만 모션컨트롤러를 활용한 각종 테크닉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슈팅을 좋아한다면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단 이미 무브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이 게임을 위해 무브 시스템을 구입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0-

영어이지만 매뉴얼을 통해 스킬사용법과 게임 룰만 알면 부담은 없다

영화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될까? 더 슛!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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