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NDS 게임리뷰

DS-저연령층을 위한 게임. 안녕! 햄토리: 햄토리와 방가방가 친구들 리뷰

오스칼n앙드레 2011. 1. 10. 03:41

 간단소개

* 2008년 12월 19일 정식발매

* 간단한 미니게임 모음

* 저연령층을 위한 게임

* 햄토리를 좋아한다면!

* 어린자녀의 교육용 소프트가 될수도?

* 한글화

 

 

귀여운 햄토리 친구들과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겨보자!

안녕! 햄토리 오픈케이스 보러가기

 

안녕! 햄토리를 보니 갑자기 햄스터의 추억이...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필자가 중학교시절이었던가? 그때는 햄스터를 집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친구들이 많았다. 컬러풀하고 복슬복슬한 털과 포동포동한 모습이 귀엽긴 참으로 귀여웠다. 당시에는 뭔가 유행처럼 햄스터키우기가 유행했던지라 필자 역시 키우고 싶었지만 어떤 이유로 그 바람은 고이 접었다. 햄스터를 키우던 지인의 말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필자를 충격에 빠뜨린 말은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삼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 그렇게 귀엽게만 보이던 햄스터가 자기네 식구를 먹는 모습을 상상하고는 아주 그냥 정나미가 떨어져 버린 것이다. 갑자기 어린 시절의 추억(?) 속 햄스터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번에 소개할 게임이 햄스터랑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본 사람만 봤을 그 애니메이션 안녕! 햄토리가 게임화 되어 정식발매 되었다. 게임의 정식 이름은 안녕! 햄토리-햄토리와 방가방가 친구들-(이하 안녕 햄토리) 어쨌든 햄스터의 추억은 뒤로 하고 게임으로 등장한 햄토리와 친구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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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잡아먹지 않는 햄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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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햄토리 -햄토리와 방가방가 친구들

어른은 가라~
안녕 햄토리는 완전히 어린이를 위한 소프트이다. 성인이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쉽고 단순하다. 햄토리의 광적인 팬이라면 또 모를까, 그 외에의 성인들은 일단 이 게임을 직접 즐기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성인이 뭐냐..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꺼릴 듯) 장르구분은 터치펜 놀이. 패키지 뒤편의 "광고문구는 방가방가 친구들과 함께 지능을 자극하는 게임으로 즐겁게 놀자!"이다. 왠지 20년 전에 끊었던 뽀뽀뽀와 TV유치원 하나둘셋이 떠오르면서 필자의 손발이 오므라들고 있음을 느낀다. 제목이나 광고문구등에서 느껴지는 포스로 안녕 햄토리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어린이를 겨냥한 교육용 소프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과연 어떤 방식으로 놀이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지능을 자극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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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풍겨오는 이미지는 유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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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냐?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소프트
안녕햄토리는 DS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모든 동작을 터치펜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어린이를 겨냥한 상품인 만큼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기보다는 터치펜을 이용한 직관적인 조작체계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햄토리를 움직일 때에는 가고 싶은 방향을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친구들을 터치하면 대화를 하거나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이걸로 햄토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이 해결되니 얼마나 간단한가?! 여기에 게임의 진행도 지극히 간단하다. 햄토리가 살고 있는 마을 광장에는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 다가가서 터치하면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미니게임은 두근두근 숨바꼭질, 여기저기 줄넘기, 블록쌓기 퍼즐, 딱 맞춰 지불! 가게점원 아따아따, 낮잠은 어떤 꿈 등 10여개가 준비되어 있다. 앞에서도 누누이 강조했지만 여기에 있는 미니게임들은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힌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너무나 쉽고 단순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부모의 입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게임으로써 평가하고자 한다. 직접 즐겨본 결과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꽤나 훌륭한 교육&놀이의 소재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어렸을 적에 많이 즐겼을 색칠공부나 글쓰기, 같은 그림 맞추기, 블록을 이용한 공간 맞추기 등을 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식은 죽 먹기로 느껴지지만 확실히 공간지각능력이라던가 집중력 등을 높이는 효과는 있다. 이는 현재도 그러한 교재나 완구들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안녕 햄토리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햄토리와 NDS가 가진 터치능력을 이용해 만든 교육소프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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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기억에 좋은 놀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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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종류는 이정도

 

어떤 게임들이 있나?
앞에서 언급한 미니게임을 비롯해 몇 개의 미니게임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먼저 '여기저기 줄넘기'는 돌아가는 줄을 단순히 뛰어넘기만 하면 된다. 뛰어넘는 동작은 터치로 이루어지며 줄이 다가오는 것을 판단하여 정확하게 누르기 위해 집중력을 요한다. '블록쌓기 퍼즐'은 오른쪽 칠판에 조각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왼쪽에 있는 블록을 이용해 그림에 딱 맞는 부분에 갖다 놓으면 된다. '낮잠'은 어떤 꿈은 꿈을 꾸는 화면에 어떤 사물의 실루엣이 나타나고 그 실루엣과 같은 이미지를 고르면 된다. 이 두가지 게임은 사물의 모양에 대한 인지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그리고 '가게점원 아따아따'는 계산대에 올려 놓은 상품의 가격을 정확히 지불해야하는 게임이다. 25원짜리 상품을 사면 화면에는 10원짜리 2개와 5원짜리 1개, 1원짜리 3개가 나오는데 정확히 25원을 만들어서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에는 더하기나 화폐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적잖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학교놀이 이건 몇 개'는 칠판에 각종 사물이 흩뿌려지고 어떤 사물의 개수를 물어보면 그에 알맞은 숫자를 직접 써서 넣으면 된다. 이외에도 색깔에 대한 개념을 키워주거나 관찰력을 요하는 미니게임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미니게임은 3단계의 난이도로 나누어져 있으니 플레이하는 사람의 레벨에 따라서 맞춰서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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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주문한 걸 기억해서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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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은 어떤 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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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어느 쪽 길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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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을 이용해 색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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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구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은 어떤 길?

보호자를 위한 메뉴도 있지만...
안녕햄토리는 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알리듯 '부모님께'라는 메뉴가 존재한다. 부모님께 메뉴로 들어가면 이제까지 학습한 사람의 플레이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플레이 제한시간이나 선물주기, 게임의 난이도를 바꿀 수 있게 되어 있다. 헌데 비밀번호 같은 것이 없어서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기에 자녀를 제어하기엔 역부족이다. 게임플레이 제한시간을 걸어도 강제종료가 아닌 끌래?말래?를 물어보는 식인데다가, 끄지 않는다를 선택하면 계속 즐길 수 있으며 좀 머리가 큰 아이는 직접 메뉴에 들어가서 해제할 수도 있으니 무용지물에 가깝다. 그래도 아주 어린 아이에게는 어쩌면 쓸만한 기능일지도 모르겠다. 고전적인 방법으로 "끌래라는 말이 되면 꺼야해~~ 안 끄면 호랑이가 '어흥'하고 잡아간다~~~~"를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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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성적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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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어떤 능력에 좋은지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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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시간 설정도 있지만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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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주는 것도 가능! 선물은 카드한 장이다.-0-;

 

추가 즐길거리
미니게임 외에 맵상에 흩어진 씨앗을 모아서 상품을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으며 미니게임을 성공하면 햄토리 시트를 얻을 수 있는데 이는 시트 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트는 수십 종이 있으며 햄토리와 그의 친구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햄토리에 관심이 없다면 특별히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과연 이것을 즐기는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모으는데 열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 없는 것 보단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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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에 흩어져있는 씨앗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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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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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클리어한 뒤 시트앨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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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긁을 수 있다

어린 조카나 자녀를 위한 선물용 소프트로 어울린다
지금 성인이 된 입장에서는 이런 게임을 무슨 재미로 하나 싶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일례로 필자의 경우도 4~5살짜리 조카들이 있는데 가끔 놀러올 때, 단순한 게임들을 시켜주면 DS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심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만약 부모들 중에 DS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 구입해서 자녀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겠다. 어렵지 않고 게임방법도 그림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자녀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어려워하면 옆에서 방법을 가르쳐주며 즐겨보는 건 어떨까?

본 게임리뷰는 게임동아(http://www.gamedonga.co.kr)에 등록된 본인의 리뷰를 재작성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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