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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픽셀정크 슈터 2 리뷰. 괴물의 뱃속은 신비하구나.

오스칼n앙드레 2011. 3. 22. 11:48

 간단소개

* 발매일: 2011년 3월 1일

* 장르: 괴물 뱃속탐험 액션슈팅?!

* 언어: 한글

* PSN 다운로드 게임

 

거대 괴물의 뱃속 탐험?! 단순해 보여도 심오하다!! 픽셀정크 슈터 2!

 

픽셀정크 시리즈 오랜만이다~

픽셀정크 슈터 2는 PSN게임에서는 꽤나 인지도가 높은 픽셀정크 시리즈 게임 중의 하나인 슈터의 후속작입니다.(이거 너무 뻔한 소리죠 ㅎㅎ) 개인적으로 픽셀정크 시리즈의 하나인 몬스터즈를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던 터라 슈터는 어떤 게임일지 참 기대가 컸습니다. 픽셀정크 몬스터즈는 겉모습이 화려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게임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었거든요. 아마 해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겁니다 ㅎㅎ; 안해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PSP용도 있고 PSN용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 찾아보시길! 아... 좀 이야기가 샜습니다-_-;; 오늘의 주인공은 픽셀정크 슈터 2인데 말이지요;; 그럼 픽셀정크 슈터 2란 어떤 게임인가!!? 시작합니다.

 

괴물의 뱃속에서 살아 남아라!

전작을 즐기지 않고 픽셀정크 슈터 2를 처음 시작하면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분명 처음 시작했는데 에피소드 1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도 놀라서 정보를 살펴보니 1편의 엔딩이 괴물에게 잡혀먹히는 것이었고 2는 그 이후의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라 제작진이 일부러 에피소드 구분을 센스있게(?) 한 것이지요. 뭐 그렇다고 전작을 꼭 즐겨야 하는 것은 아니니 부담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2를 해보고 마음에 들면 1로 역주행을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전작의 스토리는 프롤로그 형태로 알 수 있어요!

괴물의 몸속에서 게임은 시작된다!

어쨌든 이렇게 괴물의 뱃속에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플레이어는 내장여행(?)을 떠납니다. 거대한 괴물의 뱃속이라는 컨셉이라 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픽셀정크시리즈의 특성상 아기자기하게 만화같은 느낌의 그래픽이기 때문에 혐오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괴물의 몸속이라는 느낌이 완전히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장운동이나 소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스테이지 구성으로 아 괴물의 몸속을 탐험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잘 살아 있어요!

왠지 스샷으로는 추잡스런 느낌이-_-;;; 이게 아닌데...;;

 

괴물의 몸속은 트랩투성이.ㅠㅠ

괴물의 몸속에서 시작하고 탈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인 것은 알겠는데 어떤 식으로 재미를 느끼게 하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픽셀정크 슈터2는 괴물의 몸 속에 있는 각종 소화기관(?)이나 운동기관(?)등이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트랩이고 기체를 잘 조작해서 빠져나가는 것이 메인 요소! 물론 단순히 이동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체를 위협하는 적들도 등장하는데 슈터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러한 적들은 비행슈팅을 즐기는 느낌으로 격추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트랩돌파와 적과의 전투를 동시에 신경쓰면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룰임에도 의외로 집중해서 몰입하게 만드는 묘미가 있지요.

 

단순히 이동만 하는 게임이 아니다. 트랩을 돌파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고

 

때론 무력(?)도 불사한다;; 미안 기생충들?

 

퍼즐풀기 같은 재미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간단한 퍼즐방식의 장치들을 활용해서 활로를 뚫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굳이 모든 장치를 활용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인원 구출이나 보석다모으기 같은 항목까지 완벽하게 클리어를 하려면 꽤 힘들 겁니다 ㅎㅎ;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다양한 도구들도 등장하는데 이런 도구를 활용해서 진행하는 부분은 머리를 좀 굴리지 않고 무작정 움직이면 피똥...까지는 아니더라도 식겁하게 되는 등 긴장감 유지가 아주 제대롭니다. 아~~ 왜 긴장감을 느끼게 하냐면요.. 이 게임은 한 에리어를 넘어가기 전에 기체가 파괴되면 그 에리어의 처음부터 다시해야 하거든요 ㅎㅎ;; 이게 어찌보면 컨트롤이 미숙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번거로운 요소이기도 한데...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게임에 좀 더 몰입하게 하는 장치로써의 역할도 합니다. 장점으로 작용할지 단점으로 작용할지는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군요^^; 

용암(위액?.. 어쨌든 위험지대-_-)이 있는데 주변을 보니 당길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 당기니

 

위에 막혀있던 구멍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용암을 응고 시킨다.

응고시킨 것은 파괴할 수 있으니 화면 좌측 하단에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있게 된다!

 

마치 딕덕을 연상시키는 도구. 벽을 잘못 깎으면 오히려 독이된다. 잘 생각해보자!

 

온라인 대전요소로 색다른 즐거움?!

픽셀정크 슈터 2는 온라인대전모드도 제공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전 제대로 즐겨보지는 못했습니다. 매칭을 여러번 시도했는데 성공을 한 적이 없어요-_-;; 시간대도 밤 황금시간대를 이용해봤는데... 매칭이 안되더군요.ㅠㅠ 아무래도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게임이라 플레이어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이 플레이할 친구가 있으면 공유해서 같이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한테나 공유하는 것은 안됩니다-0-;; 공유횟수가 제한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이밖에 플레이영상을 자체적으로 녹화하여 유투브에 등록하는 기능도 있긴 한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지는 모르겠네요.;;  

 

온라인에서는 오펜스 디펜스로 나누고 대전!

친구배틀 및 리그배틀을 지원하는데.. 전 아직 못해봤습니다-_-;;

 

결론은 재미납니다.

픽셀정크 슈터 2 결론은 재미난 게임입니다. PSN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형태라 가격도 저렴하고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 문제 없이 한글화까지 돼 있고요! 전작을 재밌게 즐겼던 사람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군요. 어렵지 않은 조작으로 몰입감이 뛰어난 게임이 어떤 것이다... 하는 것을 이 게임을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확실하게 어떤 게임인지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플레이 영상도 하나 첨부해 봅니다^^  

어떤 게임인지 영상을 보니 확실히 느껴지시나요? 취향에 맞을 것 같다면 즐겨보시길^^;